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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바로가기미사일 이어 헬기·탱크까지…가자시티 초토화 되나
이스라엘, 대규모 화력 동원 총공세 공중·해상 지원에 지상군 수만명 추가 주민 피난 37%선…사상자 크게 늘 듯 유엔 사무총장 “용인할 수 없다” 맹비난가자시티 완전장악을 위한 지상 작전 돌입을 전격 선언한 이스라엘이 16일(현지시간)에도 대규모 화력을 동원해 총공세를 펼쳤다. 이스라엘군(IDF)은 이날 162사단·98사단 등 2개 사단이 가자시티를 향해 점령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36사단도 조만한 합류해 수만 명 규모 병력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이스라엘 국방부는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지상에서 작전 중인 병력들이 공중·해상의 화력 지원을 받았다면서 “화력 지원으로 테러리스트의 기반시설을 타격했다. (이스라엘군) 작전 장병을 해치려는 목적으로 설치된 군사 시설, 관측소, 부비트랩 구조물 등이 그 대상이 됐다”고 주장했다. 앞서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전날 오후 10시께 가자시티에 대한 전면 장악 지상작전에 돌입했다. 로이터통신은 작전 돌입 후 이날까지 밤새 가자시티에 대한 공습이 계속됐으며, 지상에서는 탱크의 진격이 이어졌다는 목격자의 발언을 전했다. 이스라엘군이 공개한 현장 동영상에도 이스라엘군 탱크가 줄지어 가자시티로 진입하는 모습이 담겼다. BBC는 이스라엘군의 아파치 공격헬기가 가자시티 상공을 선회하면서 끊임없이 공격을 이어갔다는 목격자 증언을 보도했다. 현지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번 작전 중에 가자시티 인근 텔알하와, 리말 등 지역에서 병력수송장갑차(APC)에 폭발물을 실어 원격조종식으로 폭탄을 투입하는 전술을 활용했다. 이번 작전 후 이스라엘군의 미사일 공격에 고층 빌딩이 무너지면서 일부 주민이 잔해에 깔리는 사고가 다수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은 주민들이 매몰 건물의 잔해 속에서 피해자 구조를 시도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작전 돌입 전, 주민들에게 “가자시티는 위험한 전투지역으로 간주된다”며 대피를 경고했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추산으로도 전체 거주민 약 100만 명 가운데 대피를 완료한 주민은 37만 명에 그친다. 유엔이 이날 발표한 대피자 수 추산치는 이보다도 더 적은 22만 명에 불과하다고 TOI는 보도했다. 다만 장악 작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대피자 수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지난 이틀간 가자시티를 떠난 피란민이 4만8000명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미처 대피하지 못한 주민 중에서 사상자도 다수 발생했다. 가자시티 장악 작전 돌입을 가장 먼저 보도한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작전이 시작된 전날부터 이날까지 팔레스타인 주민 58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스라엘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그는 “가자에서 일어나는 일은 끔찍하다”며 “이런 일은 도덕적으로, 정치적으로, 법적으로 용인할 수 ?다는 것이 진실”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국내·외“스타트업이 성장 주도하는 ‘제3벤처붐 시대’ 열 것”
이 대통령 ‘청년 창업 상상 콘서트’ 개최 청년주간 맞아 창업가 의견 듣고 소통 40조 원 투자시장 실현 약속 재강조 “자유롭게 도전할 수 있는 환경 만들 것” 이재명 대통령이 ‘청년 주간’을 맞아 열린 ‘청년 창업 상상 콘서트’에서 청년들의 도전과 혁신을 격려하고 정부의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17일 판교 스타트업 스퀘어에서 청년 스타트업과 함께 ‘우리는 청년, 현재에 도전한다’는 주제로 청년 창업 상상 콘서트를 개최했다.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청년 스타트업의 의견을 듣고 정부의 스타트업 지원정책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이 대통령과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정부의 청년 정책 주요 인사와 스타트업·대기업·관련 협회 및 단체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혁신 스타트업의 열정을 뒷받침해 스타트업이 미래 경제 성장을 주도하는 ‘제3벤처붐 시대’를 이끌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뒤 “40조 원 벤처투자 시장을 실현한다는 정부의 약속을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실패의 경험이 새로운 도전을 가로막지 않고 청년들이 이를 도약의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1조 원 규모의 ‘재도전 펀드’를 조성해 청년 스타트업의 회복과 성장을 돕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어 청년 스타트업 대표들과 함께 토크 콘서트 패널로 참여해 청년 도전, 딥테크, 글로벌이란 세 가지 세션에 걸쳐 청년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토크 콘서트 전에는 스타트업 전시 부스를 찾아가 휴머노이드 로봇 등을 체험하고, 투자 유치를 목표로 스타트업이 발표를 통해 투자자들을 설득하는 IR 피칭에 일일 심사역으로 참여하며 청년 스타트업을 격려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토크콘서트는 우리 청년들의 무한한 상상력과 치열한 고민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오늘 수렴한 의견을 반영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시작한 청년 스타트업이 자유롭게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이날 행사를 계기로 ‘새 정부 창업·벤처 비전’을 발표했다. 중기부는 첫 번째 비전으로 정한 ‘모두의 도전적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창업 루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2030년까지 초기·청년 창업가들을 위해 총 11조 원 규모의 혁신자금을 공급하기로 했다. 또 ‘인공지능(AI)·딥테크 중심의 역동적 성장’을 위해 유망 기업에 성장 단계별로 집중 투자하는 13조5000억 원 규모의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를 진행할 방침이다. 스타트업의 도전적인 해외 진출을 돕는 ‘스타트업·벤처 캠퍼스’(가칭)도 구축한다. 맹수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