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호르무즈 화재사고 나무호 정부 현장조사 마무리

靑 “일차적인 결과 받고 검토·평가 중” 외부 공격·선박 결함 여부 규명에 초점호르무즈 해협에서 정박 중 화재가 발생한 HMM 나무호에 대한 정부 조사단의 조사가 종료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10일 “조사단이 필요한 현장 조사를 마무리했다”며 “조사단은 현지 활동 마무리 후 항공 사정에 따라 개별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일차적인 현장 조사 결과를 받았으며, 관계기관 간에 검토 및 평가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무호 화재의 원인은 현장 조사 결과에 대한 관계기관의 검토와 평가를 거쳐 답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해양수산부 산하 해양안전심판원 조사관 3명과 소방청 감식 전문가 4명으로 구성된 정부 조사단은 지난 8일부터 두바이항에서 나무호에 대한 화재 원인 조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나무호의 블랙박스인 항해기록저장장치(VDR)와 CCTV 영상을 포함한 자료를 조사하는 동시에 선원들의 증언 청취, 현장 감식 등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는 화재가 이란의 공격을 포함한 외부 요인에 따른 것인지, 아니면 선박 결함을 포함한 내부 요인에 의한 것인지를 밝히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정부는 그간 정확한 폭발 원인을 조사해야 확인할 수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견지해 왔다. 연합뉴스

국내·외

美 “대이란 해상봉쇄로 상선 58척 회항·4척 무력화”

미군은 이란을 겨냥한 해상 봉쇄를 통해 지금까지 상선 58척을 회항시키고 4척을 무력화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중동 지역 미군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오늘 기준으로, 지난 4월 13일 이후 이란 항구로의 입출항을 막기 위해 상선 58척의 항로를 변경시키고 4척을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7일 이란과 휴전한 미국은 같은 달 13일부터 호르무즈 해협과 그 인근 해역에서 이란 항구를 드나드는 선박의 통항을 차단하는 ‘대이란 해상 봉쇄’에 나섰다. 이란의 자금줄을 압박해 종전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려는 조치다. 앞서 미군은 전날 대이란 해상봉쇄를 뚫고 이란 항구로 진입하려던 이란 유조선 2척을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지난 7일에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과 이란이 다시 공격을 주고받으며 교전이 발생했지만, 양측 모두 휴전은 유효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란으로부터 미국의 요구 조건에 대한 답변을 받았는지에 대해 “나는 아마도 오늘 밤 (이란의) 서한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란이 입장을 실제로 전달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 합의안에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비축분을 미국으로 반출하고 이란의 지하 핵시설 가동을 중단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이란의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