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세계 최고 디젤 잠수함 운용 노하우 해외에 알렸다

입력 2025. 07. 11   16:02
업데이트 2025. 07. 13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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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잠수함사, 국제잠수함과정 수료식

베트남·콜롬비아·싱가포르 등 10개국
우리 해군 전술·생존 노하우 등 전수
2013년 개설 후 13개국 109명 수료
“체계적 훈련 시스템 전파 큰 자부심” 


지난 11일 해군잠수함사령부에서 열린 2025년 국제잠수함과정 수료식에서 수료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부대 제공
지난 11일 해군잠수함사령부에서 열린 2025년 국제잠수함과정 수료식에서 수료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해군잠수함사령부(잠수함사)가 베트남·콜롬비아·싱가포르·필리핀 등 10개국 외국 해군 장병들에게 대한민국 해군 잠수함의 선진 기술과 훈련체계를 알렸다.

잠수함사는 지난 11일 “909교육훈련전대에서 ‘2025년 국제잠수함과정(ISETP)’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제잠수함과정은 디젤 잠수함을 운용 중이거나 도입을 준비 중인 우방국 해군 장병들을 대상으로 우리 해군의 우수한 잠수함 운용 기술과 전술, 생존 노하우 등을 전수하는 군사 협력 교육과정이다. 2013년 최초 개설 후 현재까지 13개국 109명이 수료했다.

10개국 외국 해군 장병 14명은 지난 5월 19일 입교 후 8주 동안 잠수함사의 훈련체계를 기반으로 △해양학·수중음향학 등 이론교육 △전술·조종훈련 △소화방수훈련 등 교육과 실습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이 중 캐나다·페루·오만은 올해 처음으로 참가해 한국 해군과의 협력관계를 새롭게 구축했다.

잠수함사는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잠수함, 잠수함 구조함 등 해군 함정과 방위 산업시설 견학을 지원해 대한민국 해군의 첨단 전력과 국산 방산기술의 우수성을 소개하는 등 국방외교와 방산 협력 강화에도 힘썼다.

김영창(전문군무경력관 가군) 국제잠수함과정 담임교관은 “국제잠수함과정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디젤 잠수함 운용국가인 대한민국 해군의 체계적인 교육 훈련 시스템을 전 세계 해군을 대상으로 알릴 수 있어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잠수함 부대의 역사와 전통을 전 세계에 홍보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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