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육군수도군단 특공연대 4주 연속 집중 전술훈련

윤병노

입력 2021. 04. 19   15:45
업데이트 2021. 04. 1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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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불사 정신으로… 어떤 악조건도 극복한다
국지도발 대비작전 등 수행
 
육군수도군단 특공연대 장병들이 4주 연속 야외 전술훈련 중 1주 차 국지도발 대비작전에서 대항군을 포박하고 있다. 조종원 기자
육군수도군단 특공연대 장병들이 4주 연속 야외 전술훈련 중 1주 차 국지도발 대비작전에서 대항군을 포박하고 있다. 조종원 기자

육군수도군단 특공연대가 적과 싸워 이기는 강한 부대 육성 계획의 하나로 4주 연속 집중 전술훈련을 전개하고 있다.

특공연대는 지난 14일 부대 인근 지역에서 야외 집중 전술훈련에 돌입했다. 다음 달 7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훈련은 기존의 2주 야외 훈련에 부대원들이 전술토의로 도출한 전투실험 4개 과제를 추가하고, ‘부대 임무 필수 과업 목록(UMETL)’에 기초한 12개 핵심 과제를 부여했다. 또 악조건 속에서 전장 실상을 체감하고, 전·평시 작전계획에 기반한 임무 수행 능력 배양을 목표로 추진됐다.


훈련은 적이 부대 작전지역으로 침투한 상황을 가정한 국지도발 대비작전으로 문을 열었다. 특공연대는 은거한 적을 소탕하기 위해 격멸 태스크포스(TF)를 가동했다. 고착·차단·격멸조로 임무를 분담한 TF는 하향식 수색작전을 벌였다. 특히 마일즈 장비를 활용한 쌍방 교전으로 전투 수행 능력을 극대화했다. 또 부상자 발생, 적과 접촉 단절, 적에 의한 기습 공격 등 우발 상황을 부여해 현장 대응능력을 높였다.

2~3주 차에는 중대별·지역대별 적지종심작전을 이어간다. 4주 차에는 종합 전술훈련, 탑팀·우수부대 선발·포상, 40㎞ 철야 행군을 펼친다. 모든 훈련을 완료하면 승전식을 개최해 4주 동안 전장 실상을 체감하면서 전투기술을 연마한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할 예정이다.

특공연대는 훈련에 앞서 헬기 공중강습작전, 전장순환 체력단련, 완전군장 급속행군 등으로 강인한 체력을 구비했다. 육군 위험성평가체계(ARAS)를 활용해 지형·기상·인적 요소 등에 따른 위험예고를 사전 확인함으로써 장병들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했다. 작전지속지원 TF를 구성해 안전통제반을 운용하고,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한 의무지원태세도 철저히 갖췄다. 지난 9일에는 출정식을 거행해 장병들의 자신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훈련을 현장 지휘하고 있는 심명진(중령) 북진대대장은 “강도 높은 훈련으로 악조건 극복 능력을 배양하고, 실질적인 전투 수행 방법을 완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일전불사의 정신으로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도 맡은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대비태세 확립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병노 기자



윤병노 기자 < trylover@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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