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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산불 진화에 병력 5000명·헬기 146대 지원

입력 2025. 03. 25   17:00
업데이트 2025. 03. 2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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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군에 발생한 산불 진화 지원작전 현장에서 육군 50사단 장병이 화재현장에서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경북 의성군에 발생한 산불 진화 지원작전 현장에서 육군 50사단 장병이 화재현장에서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5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주말 중 발생한 대형산불 진화에 전력하는 한편 산불대응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을 지시했다.

이와 관련, 우리 군은 울산·경북·경남 지역 등에서 이어지는 대형산불 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국방부는 산불 발생부터 현재까지 병력 5000여 명과 헬기 146대를 동원해 ‘화마(火魔)’와 싸우고 있으며 진화작전 임무 장병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 중이라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25일 “이날 하루 장병 1500여 명과 헬기 45대를 투입했다”며 “군 대비태세 유지와 군사작전 수행에 제한이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가용병력·장비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21일 경남 산청군에 헬기 2대를 전개한 데 이어 22일엔 산불 발생 전 지역에 총 29대, 23일과 24일에는 각각 총 35대, 25일엔 총 45대로 헬기 지원을 점차 늘렸다. 또 25일 오전까지 산림청·소방청 등 헬기에 항공유류 총 9만5000갤런, 184회를 지원했다.

장병들은 주 진화작업이 아닌 잔불 제거, 의료 지원 등을 맡고 있다. 국방부는 피로도 관리와 휴식 보장을 위해 진화작전 투입이 최대 2일을 초과하지 않도록 교대근무체계를 적용 중이다.

국방부는 “사전 건강상태 점검, 위험성 평가를 실시해 임무 수행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군사 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가용한 군 전력을 적극 동원, 산불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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