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군 대민 봉사·지원 지역과 상생하는 군대
각 군 장병들이 대민 봉사·지원 활동을 전개하며 국민의 군대를 실천했다. 부대 인근 환경정화활동과 지역축제 재능기부로 지역 주민들과 상생 관계를 조성하고 정성 어린 의료봉사로 주민들의 아픈 몸과 마음을 달랬다. 서현우·조수연·박상원 기자
육군5보병사단 포병여단 장병들이 지역사회와 함께 깨끗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뜻깊은 한 걸음을 내디뎠다. 5사단은 지난 27일 경기 동두천시 신천교 일대에서 육군28사단 화생방지원대,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210포병여단 장병들과 함께 환경정화활동을 했다.
활동에는 한미 장병 100여 명이 참여해 하천과 도로, 공원 등을 청소했다. 장병들은 겨울철 방치된 각종 폐기물과 쓰레기를 수거하고 하천 주변에는 ‘유용미생물(EM) 흙공’을 투척해 수질 개선에 힘을 보탰다. 김재호 일병은 “작은 실천이지만, 자연을 보호하고 지역과 함께하는 활동이라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육군55보병사단 양평대대 장병들이 봄 축제 현장에서 지역 주민들과 따뜻한 교감을 나눴다. 양평대대는 29일 경기 양평군의 산수유축제에서 밴드, 미술, 풍선아트 동아리로 구성된 재능기부팀을 운영하며 공연과 부스 체험을 진행했다.
밴드 동아리는 장병과 간부가 함께 3곡을 연주해 축제 분위기를 띄웠고, 미술 동아리는 페이스페인팅 부스를 열어 아이들에게 사단 마크와 캐릭터 그림을 선물했다. 풍선아트 동아리는 직접 만든 칼, 강아지 등 다양한 모형 풍선을 나눠주며 행사장을 찾은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김주완 병장은 “군 생활 중에도 자기계발을 하고, 추억을 쌓을 수 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대대는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선한 영향력을 펼쳐갈 계획이다.
공군20전투비행단(20전비)은 지난 28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의료·정비·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했다. 20전비 장병·군의관들은 충남 서산시 해미면 일대 마을에서 일반진료와 한방진료로 구성된 의료활동을 펼쳤다. 또 주민들이 자주 사용하는 농기계를 수리하고, 공공건물 보수와 도로변 쓰레기 수거를 진행하며 지역주민의 생활환경을 돌봤다.
최정현(대령) 감찰안전실장은 “지역주민의 삶에 보탬이 되고 돈독한 관계를 맺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에게 큰 힘이자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군19전투비행단(19전비)은 최근 부대 인근 충북 충주시 금가면의 한 고물상에서 난 화재를 신속한 조치로 진압했다고 30일 전했다. 당시 충주소방서의 지원 요청을 접수한 19전비 소방구조중대는 요원 10명과 소방차량 2대를 화재현장에 급파했다. 19전비 장병들의 노력 끝에 큰불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을 막았고 화재는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소방구조중대 한진성 중사는 “지속적인 훈련으로 비상상황에 대응하고 있다”며 “언제 어디서든 현장에 나서 안전하고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해 지역사회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해병대6여단 61대대는 지난 28일 제10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백령도 일대 해안에서 폐기물을 처리하는 민·관·군 합동 해안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국민의 군대로서 해양오염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해양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추진했다. 사곶해수욕장과 어리골 해안에서 진행한 봉사에는 대대 병력 130여 명과 면사무소, 진촌 부녀회 등 민간단체 관계자 70여 명이 참가했다.
장병들은 해상 부유물, 무단투기 폐기물 등 해안 쓰레기를 처리하고 작전지역 내 경계작전 장애물을 제거하며 작전대비태세 확립에도 힘썼다.
김교후 진촌3리 이장은 “해병대 장병들이 환경정화 활동에 힘써줘 넓은 해안을 손쉽게 정비할 수 있었다”며 “덕분에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깨끗한 해수욕장을 관람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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