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1사단, 상륙기습기초 훈련
소형고무보트 조작·통제 능력 완비
작전 절차 숙달…체력·정신력 강화
우형규 한국강연협회 강사 초청
초급 지휘관 대상 특별강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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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1사단이 실전적인 훈련과 초빙강연으로 장병들의 심신을 단련하고 있다.
해병대1사단 22대대는 31일 “최근 2주 동안 주둔지와 칠포 상륙기습훈련장 일대에서 상륙기습기초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대대 장병 300여 명이 참가한 훈련에서는 소형고무보트(IBS) 30척이 운용됐다. 훈련은 △맞춤식 체력단련으로 강인한 체력 향상 △IBS 장비 조작 및 운용능력 구비 △상륙기습작전 수행절차 이해 및 숙달을 통한 수행능력 완비 등을 목표로 진행됐다.
훈련 1주 차는 IBS 소개와 이론교육으로 시작했다. 장병들은 육상 도수 운반, 육상 페들링 및 IBS 분해·조립 절차를 숙달하며 상륙기습작전 수행절차를 체화하고 기초 체력을 단련했다.
2주 차는 칠포 상륙기습훈련장에서 숙영하며 추위와 거친 해상 환경을 극복했다. 수기·완수 신호 숙지, 진수 및 접안절차 숙달, 주야간 해상 페들링, 해상제대 편성, 대형 유지 등을 집중 숙달하며 전술 운용능력을 배양했다.
상륙기습기초 훈련에선 대대 장병 6~8명이 한 조를 이뤄 104㎏에 달하는 IBS를 육·해상에서 능수능란하게 다루며 임무수행능력을 검증했다. 부대는 훈련 전 안전성 평가를 실시하고 현장 중심 위험예지훈련을 병행하는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을 주관한 곽윤찬(대위) 22대대 교육대장은 “실전과 같은 상륙기습기초 훈련을 통해 대대 전투력을 한층 강화했다”며 “어떠한 악조건 속에서도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는 해병대만의 능력과 태세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사단은 31일 우형규 한국강연협회 스피치전문 수석강사를 부대로 초청해 초급 지휘관(자) 대상 특별강연도 개최했다.
초급 지휘관(자)의 리더십과 정신전력교육 교관 능력 함양을 위해 마련된 강연은 지난달 17일부터 매주 월요일 주차별 프로그램으로 열렸다. 정신전력교육을 주관하는 예하부대 정훈관계관을 대상으로 한 전반기 워크숍과도 연계해 진행됐다.
강연은 △신뢰를 높이는 말투와 표현방식 △핵심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해 의사소통 오류를 최소화하는 방법 △비언어적(제스처·표정 등) 요소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강사는 발표 시 불안증 극복, 논리력 강화, 청중 주의집중 방법, 효과적인 메시지 전달법 등 전달력을 향상할 수 있는 방법을 교육했다.
강연에 참가한 초급 지휘관(자)을 대상으로 교관 발표 경연대회도 열었다. 해병대1사단 정보대 지원과장 김광현 중위(진)와 16연대 소대장 유정은 중위(진)가 발표 우수자로 선발돼 사단장 상장을 받았다. 부대는 이번 교육 성과를 분석한 뒤 오는 5월 2차 스피치 초빙강연을 실시할 예정이다.
유 중위(진)는 “소대장으로서 소대원들과 의사소통할 기회가 많은데 스피치 초빙강연을 통해 평소 알지 못했던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소대를 이끄는 지휘자로서 의사소통 능력을 함양하고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전했다.
우 강사는 “강연을 통해 초급 지휘관(자)의 직무역량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초급 지휘관(자)의 리더십과 교관 능력 향상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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