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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가용병력·장비, 울산·경상권 산불 진화 집중 투입

입력 2025. 03. 26   16:54
업데이트 2025. 03. 2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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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재난대책회의…지원사항 점검
26일까지 6000여 명·헬기 242대 동원
장병 건강·안전 우선한 작전 수행 강조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이 26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산불 관련 재난대책 회의’를 열고 군의 지원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이 26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산불 관련 재난대책 회의’를 열고 군의 지원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울산과 경상권 곳곳에서 나흘째 산불이 확산하는 가운데 우리 군이 가용병력과 장비를 산불 진화 지원에 집중 투입하고 있다.

군은 군사 대비태세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현장에 투입되는 장병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26일 “산불 피해지역인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안동, 울산 울주군에 산불 진화인력 990명과 군 헬기 48대를 이날 투입했다”며 “지원 전력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6000여 명의 진화인력과 242대의 군 헬기를 산불 진화작업에 동원했다”고 밝혔다.

특히 군은 현장에 투입되는 장병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산불 진화인력은 투입 전 충분한 안정성 평가를 한다.

투입 후에는 주 진화작업 대신 잔불 제거 및 의료 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임무 후에는 장병들의 연기 흡입 여부 등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충분한 휴식을 보장하고 있다.

또한 군은 산불로 피해를 본 주민을 위해 경북 영양과 영덕, 청송 지역에 이불과 전투식량 등 총 2만여 점의 구호물자를 지원했다.

또한 산림청과 소방청 등 타 기관 산불진화헬기의 원활한 임무 수행을 위해 현재까지 총 40만여 리터의 항공유류도 지원했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는 이날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 주관으로 ‘산불 관련 재난대책 회의’를 열고 산불 진화를 위한 군의 지원사항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장관 직무대행은 △고립지역 주민 구조를 위한 적극적인 인력 지원 △투입 병력 건강 및 조종사와 헬기의 피로도를 고려한 작전 수행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김 직무대행은 국방부를 방문한 국민의힘 한기호·강선영·유용원 의원에게 군의 산불 진화 지원 현황을 설명했다. 의원들은 장병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한 가운데 조속한 진화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군이 총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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