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 50조 등 UAE와 93조 원 규모 협력사업 합의

입력 2026. 02. 26   17:19
업데이트 2026. 02. 2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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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비서실장 방문 마치고 귀국
이 대통령 국빈 방문 당시 합의 구체화
방산 협력 프레임워크 업무협약 체결
원전 공동진출 실행전략 수립 착수도

정부 합동 특사단을 이끌고 25일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특사 강훈식 비서실장이 UAE와 650억 달러 이상의 협력사업 추진에 합의했다고 청와대가 26일 밝혔다.

강 실장의 이번 방문은 지난해 11월 이재명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과 지난 1월 UAE 측 한국 특사인 칼둔 청장의 방한에 이은 것으로, 양국 정상이 공동선언을 통해 합의한 전략적 협력을 구체화하고 가시적 성과로 연결하기 위해 이뤄졌다.

강 실장은 이날 오후 인천공항으로 귀국한 뒤 현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UAE 방문 성과를 밝혔다. 강 실장은 UAE의 대한민국 협력 전담 인사인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행정청장과 3차례에 걸친 밀도 있는 면담을 통해 650억 달러 이상의 협력사업 추진에 합의했다.

특히 이번 UAE 방문의 가장 큰 성과는 방산 분야에서 350억 달러 이상의 협력사업을 확정했다는 점이다.

양국은 단순히 무기를 사고파는 관계에서 벗어나 설계부터 교육훈련,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방위산업 전 주기에서 협력하기로 하고, 이러한 협력 원칙을 담은 ‘방산 협력 프레임워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또한 300억 달러 규모의 양국 간 투자 협력도 새롭게 개편하기로 합의했다. 지난해 11월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방산, 인공지능(AI), 원전, 문화 등 전략협력 분야를 설정함에 따라 투자 협력도 이에 맞춰 재편하자는 필요성이 제기됐다.

새로운 투자 협력은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대통령이 약속한 한국에 대한 300억 달러 투자의 실질적인 이행은 물론 한국 기업의 UAE 진출, 제3국 공동진출을 금융 측면에서 뒷받침하기 위해 추진된다. 양국은 세부 내용 조율을 거쳐 새로운 투자 협력 MOU를 체결하기로 했다.

원전 분야에서도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공동진출 실행전략 수립을 위한 구체적인 협의에 조속히 착수하고, 공동진출 전략 로드맵을 채택하기로 합의했다.

이 밖에 AI, 첨단기술, 문화·교육·보건의료·푸드 등의 분야에서도 구체적 협력사업을 확정하고 실무협의를 가속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국은 격주 단위로 분야별 워킹그룹을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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