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수도병원 올해 1월부터 시범 도입
환자 70% “가운 대신 보온조끼…만족”
보완 사항 반영해 확대 적용 여부 결정
|
올겨울 추위는 유난히 혹독했지만 국군수도병원 병동 안은 한결 따뜻해졌다. 수도병원이 입원환자에게 기존 동계용 가운 대신 ‘보온조끼’를 새로 지급하면서다. 보온성은 물론 착용감까지 개선되면서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졌는데, 장병 처우개선을 위한 우리 군의 노력이 보폭을 넓히는 모양새다.
수도병원은 겨울철 입원환자의 보온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조끼형 환자복’을 신규 제작, 지난달부터 시범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군 병원 입원환자들은 환자복(환의) 위에 동계용 가운을 착용해 왔다. 긴 가운은 침상 모서리에 옷자락이 끼어 오르내릴 때 걸리거나, 이동 중 허리끈이 쉽게 풀리는 등 불편함이 있었다. 화장실 이용 중에도 가운 하단부가 변기나 바닥에 닿아 오염되는 등 위생 문제도 발생했다. 이에 환자들은 개인 방한 피복을 별도로 입기도 했다.
수도병원은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새로운 환자복으로 보온조끼를 도입했다. 지퍼형으로 제작해 입고 벗기 편하며, 보온재를 적용해 따뜻함을 유지하면서도 활동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입원환자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다. 보온조끼 보급 이후 입원환자 358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0% 이상이 ‘만족’ 이상으로 응답한 것이다. 수도병원은 다음 달까지 보온조끼를 시범 착용한 뒤 운영 과정에서 드러난 보완 사항을 반영해 확대 적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박성대(육군중령) 수도병원 군수과장은 “보온조끼 도입은 입원환자들이 더 따뜻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현장 중심 개선 조치”라며 “입원환자 편의 증진을 위해 환경을 개선하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령 기자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해당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이 기사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