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인수요원들에 양도함정 정비교육

입력 2025. 12. 03   17:17
업데이트 2025. 12. 0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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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군수사 정비창 창정비연수원
베테랑 현장 교관 편성 전문성 높여

 

해군군수사령부 정비창 교관들이 3일 제천함에서 베트남 해군 인수요원들을 대상으로 함정 장비 정비교육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최혜진 하사
해군군수사령부 정비창 교관들이 3일 제천함에서 베트남 해군 인수요원들을 대상으로 함정 장비 정비교육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최혜진 하사



해군군수사령부 정비창 창정비연수원이 베트남 양도함정 인수요원 40명을 대상으로 함정 핵심장비 정비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일 밝혔다.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정비교육은 한·베트남 해군 대 해군회의 이후 양국 해군 간 상호 우호 증진과 함께 함정 핵심장비 정비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베트남 해군의 함정 운용 능력을 높임으로써 양도함정의 안정적인 전력화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앞서 지난 8월 이갑수 국방부 군수관리관과 쩐타인응이엠 베트남 해군사령관은 양국 국방장관이 임석한 가운데 퇴역 초계함(1000톤급) 제천함의 양도 약정서를 체결한 바 있다.

창정비연수원은 전자·통신, 전투체계, 기관, 전기 등 4개 분야로 이뤄진 프로그램을 통해 함내 지휘 통신장비, 항해 레이다, 전자광학추적장치 등 14개 핵심장비를 중점 교육했다. 또한 창정비연수원 전임 교관뿐만 아니라 예하 공장에서 실제 정비업무를 담당하는 베테랑 기술직 군무원을 현장 교관으로 편성해 전문성을 더했다.

특히 창정비연수원은 교육 기간 실습 중심의 교육 방식을 도입해 교육 효과를 높이고 교육생들이 양도함정 내부와 공장 내 주요 장비를 직접 운용·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박정일 창정비연수원장은 “정비창의 기술적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베트남 해군의 독자적인 장비 운용 역량 강화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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