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 정례화·실질적 협력 강화 MOU
손 총장 “인태 지역 긴밀 협력 필수…
미래지향적 파트너로 함께 나아가길”
|
공군은 27일 손석락 참모총장이 전날 계룡대 공군본부에서 부홍선(준장) 베트남 방공공군사령관과 양자대담을 하고 ‘공군 대 공군회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전했다.
양측은 대담을 통해 인도·태평양 지역 정세를 공유하고 국방, 방산, 교육·훈련, 의무, 군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날 손 총장과 부홍선 사령관은 공군 대 공군회의 정례화를 약속하는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두 나라 공군은 24개월 주기로 공군 대 공군회의를 개최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해 공동 발전과 우호 증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손 총장은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환경은 다층적 갈등요인이 중첩돼 있어 역내 국가 간 긴밀한 협력이 필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도 한국과 베트남은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를 기반으로 긴밀한 협력관계를 형성해 왔다”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두 나라 공군이 상호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고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미래지향적 파트너로 함께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4일 입국한 베트남 공군 대표단은 25일 공군 예천기지를 방문, FA-50 전투기와 중거리지대공미사일 천궁Ⅱ 등을 살펴보며 우리 무기체계의 성능과 우수성을 확인했다. 베트남 공군 대표단은 양자대담을 비롯한 일정을 마무리한 뒤 28일 출국한다. 맹수열 기자
해당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이 기사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