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기·산업·중기부 ‘국방 AI 전환 가속화’에 힘 모은다

입력 2025. 12. 03   17:17
업데이트 2025. 12. 03   17:40
0 댓글

안규백 장관, 3개 부처 장관과 업무협약
기술 확보·실증·적용 등 협력체계 구축
전문성·역량 융합…정책 연계성도 확보
‘국방 AI 생태계 발전포럼’도 최초로 개최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3일 열린 국방·산업 분야 AX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관계부처 장관들과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안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이경원 기자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3일 열린 국방·산업 분야 AX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관계부처 장관들과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안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이경원 기자



국방부가 ‘국방 AX(인공지능 전환·AI Transformation)’ 가속화를 위해 제조·산업 분야 정부 부처들과 힘을 합쳤다. 각 부처 전문성과 역량을 융합하고 연계성 있는 정책을 통해 국방 AX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국방·산업 분야 AX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으로 네 부처는 AX 핵심 기술 확보부터 국방분야 실증, 산업 적용, 창업초기기업(스타트업)·중소기업 확산까지 이어지는 부처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주요 업무 협력 내용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의 국방·산업 등 전반 AX 혁신 △국방 AI기술 수요 발굴 △실증 기회 제공 △국방 연구개발(R&D) 인프라 활용 지원 △AI 핵심 기술개발 및 인프라 구축 △국방·산업·공공 분야 활용 △AI 인재양성 △방산·제조분야 AI기술 국방 분야 적용 확대 △국방 AX 분야 혁신 스타트업·중소기업 발굴·육성이다.

국방부는 협약을 통해 국방·산업 분야 AX를 가속화, 방위산업 경쟁력을 지속 확보하는 동시에 ‘국민에게 신뢰받는 첨단 강군’ 목표에 한층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 장관은 우리 군이 ‘스마트 첨단강군’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방부와 관계부처의 긴밀한 협력 등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장관은 “국방 분야 AI 전환은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대한민국의 국방력을 좌우하는 게임 체인저”라며 “업무협약으로 각 부처 전문성과 역량을 융합하고 정책 연계성을 확보해 국방 전반에 AI 기술을 확산시키고 나아가 국가 AI발전으로 이어지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협약 체결에 이어서는 국방 AI 발전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협력 거버넌스를 강화하고, 내년 주요 국방 AI사업의 추진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국방 AI 생태계 발전포럼’도 최초로 열렸다.

행사에는 네 부처 장관과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 등 정부 인사와 AI 관련 민간기업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국방 AI의 미래 비전과 과제를 공유하고,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협력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해령 기자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댓글

오늘의 뉴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