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6여단, 올 클린 발표대회
선정된 우수 제안, 향후 개선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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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6여단이 건전한 병영문화 정착을 위해 장병들이 주도하는 발표의 장을 마련했다.
여단은 “장병 주도의 ‘올 클린(All Clean) 해병 발표대회’를 최근 열어 병영문화 혁신과 건강한 조직문화 정착을 위한 실질적인 인식 전환을 추진했다”고 3일 밝혔다.
대회는 장병 스스로 병영환경을 바라보고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또한 △인권이 보장된 건강한 병영환경 △자율과 책임이 조화로운 병영환경 △소통이 보장되는 합리적 병영환경 △기강이 확립된 병영환경 등 4개 주제로 진행됐다.
예선은 부대별 대표 장병 1명씩 총 14명이 참가, 5분 이내 프레젠테이션 방식으로 전개됐다. 자신이 체감한 병영문화 문제와 해결방안을 발표하며 열띤 경쟁을 펼쳤다.
예선을 통과한 장병 6명은 생활반장과 계급별 대표자들 앞에서 결선 발표를 진행하며 개선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발표 내용은 실효성·창의성·적용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종합 평가됐다.
결선 발표에서는 ‘장병의 관점에서 본 병영문화’와 ‘작은 변화가 만드는 큰 차이’라는 공통된 메시지들이 돋보였다. 참석 장병들은 “우리 일상에서 진짜 필요한 변화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됐다” “누구나 직접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였다”며 호응했다.
이번 대회는 장병 스스로 만드는 병영문화가 가장 현실적이고 강력한 변화의 출발점임을 확인한 시간이었다고 부대는 설명했다. 여단은 결선에서 선정된 우수 제안들을 향후 장병 생활 여건 개선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또 장병이 주체가 되는 참여형 병영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해 자율과 책임이 공존하는 조직문화를 정착시킬 방침이다.
결선에 나선 김예닮 상병은 “서로가 조금 더 이해하고 배려하면 갈등이 줄어들고, 임무 수행도 잘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발표대회가 서로의 생각과 목소리를 듣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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