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호국훈련] 해군·해병대 호국합동상륙훈련

입력 2025. 11. 18   17:06
업데이트 2025. 11. 1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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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 행동, 파도 가르다
원팀의 결의, 전장 휩쓸다

경북 포항 일대 병력 2400여 명 투입
상륙함·KAAV·마린온 등 총출동
공군 전투기·육군 무인전력도 참가
해상·공중돌격 등 결정적 행동부터
종심지역 핵심시설 타격까지 수행
상륙작전·합동전력 운용능력 강화

 

17일 진행된 해군·해병대 호국합동상륙훈련에서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가 해상돌격을 하고 있다.
17일 진행된 해군·해병대 호국합동상륙훈련에서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가 해상돌격을 하고 있다.

 


해군·해병대는 18일 “경북 포항시 일대에서 합동상륙작전 수행능력 향상을 위한 2025년 호국합동상륙훈련을 실전적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부터 시작해 20일까지 계속되는 훈련에는 병력 2400여 명을 비롯해 해군 상륙함, 호위함, 초계함, 동원선박 20여 척과 해병대 상륙돌격장갑차(KAAV) 15대, 상륙기동헬기(MUH-1) 마린온 6대 등이 동원됐다.

또한 공군작전사령부 전투임무기와 수송기, 육군특수전사령부·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드론작전사령부 등의 전력도 참가해 합동성을 높이고 있다.

해군·해병대는 최근의 전쟁 양상과 전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훈련과제를 선정·적용했으며, 이를 통해 상륙작전을 수행하는 데 있어 다변화되는 위협에 대응하는 능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훈련은 출전태세 점검·신고부터 상륙작전 수행단계에 따른 탑재, 작전 수행지역으로 이동, 해상·공중돌격 등의 결정적 행동 순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후에는 육상작전으로 전환해 육군지상작전사령부와 종심지역 핵심시설 타격 임무까지 수행할 계획이다.

 

 

KAAV를 이용해 해안에 상륙한 해병대원들이 하차전투 중 주변을 경계하고 있다. 해병대 제공
KAAV를 이용해 해안에 상륙한 해병대원들이 하차전투 중 주변을 경계하고 있다. 해병대 제공



이에 따라 17일 포항시 독석리 해안에서는 KAAV와 상륙정(LCM)을 이용한 해상돌격, 마린온을 이용한 공중돌격 연습이 이뤄졌다. 18일에는 결정적 행동을 통해 상륙 절차를 숙달했다. 

남은 훈련 기간 해군·해병대는 합동지속지원훈련과 연계해 마린온 긴급 재보급, 군수품 수송드론 운용, 장비·물자 해상환적 등 다양한 수단을 이용한 군수지원 훈련을 병행한다.

특히 작전 수행지역으로 이동 간 마린온은 드론으로 모사된 적 무인기의 공격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실사격 훈련을 한다. 또 군수품 수송 드론을 최초·후속 돌격부대에 식량, 탄약, 의약품 등 긴급 재보급을 하는 데 투입한다.

이 밖에도 해병대는 작전지역 확보를 위한 지상작전과 대량살상무기(WMD) 제거 작전, 지작사 연결작전 등을 수행하며 제대별 임무수행능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상륙기동부대 지휘관인 해군 제5기뢰/상륙전단 조성국(대령) 53상륙전대장은 “해군·해병대가 원팀(One-Team)이 돼 합동상륙작전 수행절차를 숙달하고 있다”며 “합동성을 바탕으로 바다에서 시작되는 합동상륙훈련의 수행능력을 강화하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상륙군 지휘관인 해병대1사단 채세훈(대령) 3여단장은 “훈련을 통해 상륙작전 임무수행능력을 향상하고, 합동전력 운용능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있다”며 “임무가 부여되면 언제, 어디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겠다”고 전했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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