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교육, 50만 드론전사 양성 출발점”

입력 2025. 11. 20   17:07
업데이트 2025. 11. 2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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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장관, 육군35사단 신병교육대대 방문
교육훈련 체계 점검하고 훈련병 격려
드론 제2의 개인화기로 자리매김해야
실전적 훈련으로 전투감각 습득 강조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20일 육군35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를 찾아 20㎞ 행군을 완주한 훈련병을 격려하고 있다. 안 장관은 신병교육대대의 교육훈련 체계를 확인하고, ‘50만 드론전사’ 양성의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드론교육훈련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20일 육군35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를 찾아 20㎞ 행군을 완주한 훈련병을 격려하고 있다. 안 장관은 신병교육대대의 교육훈련 체계를 확인하고, ‘50만 드론전사’ 양성의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드론교육훈련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정병 육성에 매진하는 신병교육대대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신병교육대대가 ‘50만 드론전사’ 양성의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드론교육훈련 체계 구축에 심혈을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

안 장관은 20일 육군35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를 방문해 전반적인 교육훈련 체계를 확인했다. 아울러 수료를 일주일 앞둔 훈련병들의 20㎞ 행군훈련 현장을 지켜봤다.

안 장관은 추운 날씨에도 코스를 완주한 훈련병들의 강인한 의지를 치하하며 “실전감각은 글로 표현할 수 없고, 말로 전달할 수 없는 것이다.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전투감각을 익히는 것이 군인의 숙명이고, 매우 중요한 임무”라고 말했다.

안 장관은 이어 신병교육훈련 체계와 발전방안, 신병 드론·대드론 교육 추진방안 등을 점검했다. 현장에 참석한 주요 직위자들과 ‘40년 군구조 개편을 고려한 신병교육훈련 체계’를 논의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안 장관은 “신병교육훈련은 군인으로 거듭나는 첫 단추”라며 “이성이 아닌 감성으로 훈련병들을 세심하게 지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드론은 제2의 개인화기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며 “신병교육훈련이 50만 드론전사 양성의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드론교육훈련 체계 구축에 힘써 줄 것”을 지시했다.


훈련병들과 담소를 나누는 안규백 장관.
훈련병들과 담소를 나누는 안규백 장관.



안 장관은 끝으로 “바로 이곳 신병교육대대부터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고, 싸워 이길 수 있는 힘을 쌓아간다는 사명감을 갖고 정병 육성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안 장관은 지난 9월 군 장병 누구나 드론을 운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전투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민간 산업에도 파급되는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50만 드론전사 양성’ 계획을 밝혔다.

드론전사 양성을 위해 국방부는 내년도 국방예산안에 약 205억 원을 편성했고, 이 중 190억 원은 장병이 주둔지에서 드론 비행기술을 숙달할 수 있는 ‘교육훈련용 상용 소형드론’ 1만1184대 구매에 쓸 방침이다.

안 장관은 “1990년대 말 김대중 대통령께서 군 장병 대상 정보화 교육으로 대한민국 청년세대를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인재로 성장시키고, 대한민국이 IT(정보기술) 강국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며 “‘50만 드론전사 양성’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통해 단순한 군의 변화가 아니라 개인의 역량 발전과 더불어 국내 산업 및 국가 미래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적극적으로 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글=윤병노 기자/사진=국방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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