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신속 전력화·확산 스마트 첨단강군 도약”

입력 2025. 11. 18   17:27
업데이트 2025. 11. 1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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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장관, 국방 AI 추진점검회의 주관
병역자원 감소 대응 필수 전력요소
지금이 대전환 골든타임 역량 집중
AI 정책·전투참모 구축 미래전 승리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1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2025 국방 인공지능(AI) 추진점검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재호 기자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1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2025 국방 인공지능(AI) 추진점검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재호 기자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18일 현 시기를 국방 인공지능(AI) 발전의 ‘골든타임’으로 진단하고, 빠른 AI 전력화·확산을 통해 ‘스마트 첨단 강군’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국방부는 AI 역량 강화와 생태계 발전으로 ‘국방 AX(AI Transformation·AI 전환)’를 본격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안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2025 국방 AI 추진점검회의’를 주관하고 이같이 밝혔다. 회의에는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국방안보분과 위원장, 각 군 참모차장 등 관련 기관 관계자 약 30명이 참석했다.

안 장관은 “병역자원 감소라는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선 부대·병력·전력구조 개편도 연계돼야 한다”며 “그 과정에서 AI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전력요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방부는 AI 기반 전력을 신속히 전력화하고, 그 성과를 군 내외로 확산해 우리 군이 ‘스마트 첨단 강군’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의는 ‘AI 대전환’ 흐름에 맞춰 우리 군이 추진해 온 다양한 AI 성과를 짚어 보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국방 AI 정책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국방부는 그간 AI 기반 유·무인 복합체계 구현 실증계획, 민간기업의 국방 데이터 접근성 개선 추진방안 등과 관련해 여러 논의를 이어 왔다. 아울러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국방 AX 정책의지도 공유했다. 정부의 ‘대한민국 AI 액션플랜’ 국방 분야 과제, 국방 AX 추진전략, 내년도 국방 AX 핵심 추진사업계획 등을 살폈다. 이로써 국방부는 국방 AX 추진동력을 확보했다.

국방부는 AI 기술을 활용해 단기적으로는 행정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AX 거점 구축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AX-Sprint), 국방 AI 인재 양성 등으로 인프라·환경 혁신에 속도를 낸다.

중·장기적으로는 장관의 정책 결정을 지원하는 ‘AI 정책참모’를 개발해 국방 의사결정 과정을 혁신하고, 전장에서 지휘관의 결심을 지원하는 ‘AI 전투참모’를 구축해 미래전의 승리를 보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안 장관은 “지금이 국방 인공지능 발전의 ‘골든타임’이라며, 이번 점검 회의는 국방 인공지능 발전 기반을 확고하게 마련하는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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