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신뢰받는 세계 최강 대체불가 특전사 거듭날 것”

입력 2025. 11. 20   17:00
업데이트 2025. 11. 2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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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전사령관에 박성제 중장 취임


20일 육군특수전사령부 연병장에서 열린 제34대 특수전사령관 취임식에서 김규하(왼쪽) 육군참모총장이 박성제 사령관에게 부대기를 이양하고 있다. 부대 제공
20일 육군특수전사령부 연병장에서 열린 제34대 특수전사령관 취임식에서 김규하(왼쪽) 육군참모총장이 박성제 사령관에게 부대기를 이양하고 있다. 부대 제공



제34대 특수전사령관으로 취임한 박성제 중장이 ‘국민에게 신뢰받는 특전사’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육군특수전사령부(특전사)는 20일 사령부 연병장에서 김규하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제34대 특수전사령관 취임식을 거행했다.

행사는 국민의례, 명령 낭독 및 부대기 이양, 열병, 육군참모총장 훈시, 취임사 순으로 진행됐다.

박 사령관은 육군본부 정책조정과장, 9공수여단장, 학생군사학교 교육여단장, 37보병사단장, 교육사령부 훈련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최근까지 특수전사령관 직무대리를 맡아 왔다.

박 사령관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12·3 비상계엄으로 실망한 국민에게 사과한 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것임을 약속했다.

이어 불법한 명령과 군인의 양심 속에 소극적으로 행동한 특전대원들에게 신뢰와 미안함을 전하며, 앞으로는 절대 불법적인 명령을 내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사령관은 “적에게 공포를 주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세계 최강 대체불가 특전사로 거듭나기 위해 핵심 능력 배양에 매진하겠다”며 “특전사의 정신이 잘 담겨 있는 특전훈·특전정신·특전신조를 바탕으로 전 장병이 화합·단결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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