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헤이그시장 방한…이준 열사 숭고한 정신 기리다

입력 2026. 08. 23   14:45
업데이트 2026. 08. 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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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순국 120주년…묘역 참배
보훈부와 다양한 협력 논의

 

얀 판자넌 헤이그시장과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23일 서울 강북구 수유 국가관리묘역 내 이준 열사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얀 판자넌 헤이그시장과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23일 서울 강북구 수유 국가관리묘역 내 이준 열사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1907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이상설·이위종 열사와 함께 을사늑약의 무효, 일제의 침략상을 국제사회에 알리고자 분투했던 이준 열사의 헌신을 기리는 자리가 마련됐다.

얀 판자넌 헤이그시장은 23일 서울 강북구 수유 국가관리묘역에 있는 이준 열사 묘역을 참배했다.

국가보훈부(보훈부)와 헤이그시에 따르면 판자넌 시장은 경제, 학술, 문화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지난 16일부터 25일까지 일본과 대한민국을 차례로 방문하고 있다. 서울에 도착한 얀 판자넌 시장은 방한 첫 번째 일정으로 이준 열사 묘역을 찾았다.

이준 열사 일행은 1907년 헤이그 세계평화회의 개최 소식이 전해지자 고종 황제에게 을사늑약이 황제의 의사에 반해 일제의 강압으로 체결됐다는 점을 알리고 세계 각국의 지원을 요청할 것을 제안했다. 헤이그에 도착한 세 사람은 대한제국의 현실을 알리기 위해 애썼지만 회의 참석자들은 냉담했다. 이준 열사는 이에 분개해 크게 탄식하다 현지에서 순국했다.

헤이그 현지에는 이준열사기념관이 보존·운영되고 있다.

이번 참배는 내년 7월 14일 이준 열사 순국 120주년을 앞두고 대한제국의 자주독립을 호소하다가 순국한 뜻을 기리고 양국 간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성사됐다. 강윤진 보훈부 차관이 대한민국 정부를 대표해 판자넌 시장 일행의 참배에 동참했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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