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UFS 연습] 어떠한 위협도 지우는…일상의 수호자

입력 2026. 08. 21   17:30
업데이트 2026. 08. 23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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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육군은 ‘2026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 기간 다양한 실제훈련을 전개했다. 특히 다변화한 적의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굳건한 통합방위태세를 갖추는 데 온 힘을 쏟았다. 각급 부대는 후방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위협에 맞서 민·관·군·경·소방 등 통합방위 요소가 유기적으로 대응하는 훈련을 이어갔다. 국민 생활과 밀접한 중요시설을 지키는 것은 물론 전선을 뒷받침하는 군수지원태세도 실전처럼 점검했다. 이원준 기자

지난 21일 경기 광주시 쌍령초등학교에서 진행된 군·경·소방 합동 학교 테러 대피훈련에서 육군55보병사단 화생방신속대응팀(CRRT)이 테러 의심 물질을 확인하기 위해 투입되고 있다. 조종원 기자
지난 21일 경기 광주시 쌍령초등학교에서 진행된 군·경·소방 합동 학교 테러 대피훈련에서 육군55보병사단 화생방신속대응팀(CRRT)이 테러 의심 물질을 확인하기 위해 투입되고 있다. 조종원 기자


55보병사단 산성여단, 민·관·군·경·소방 통합대응

초등학교를 겨냥한 드론 테러부터 전자금융망 마비, 취수장 폭발물 위협까지. 육군55보병사단 산성여단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국가중요시설 5곳에서 민·관·군·경·소방 통합방위훈련을 했다. 고강도 훈련을 통해 여단은 드론 테러, 사이버 위협, 인질극 등 복합 상황 대응 능력을 연쇄적으로 검증했다.

지난 21일 경기 광주시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드론 테러를 가정한 통합방위훈련을 했다. 훈련에는 산성여단 광주대대를 중심으로 사단 공병대대·화생방지원대 등이 동참했다. 이들은 대테러 초동조치를 체계적으로 수행하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상황을 조기 종결시켰다.

수도권 소재 취수시설에서는 긴급복구훈련을 했다. 시설에 낙하한 미상 풍선 테러와 적 특수작전부대 침투에 대응하고, 피해 시설물을 긴급복구하는 일련의 절차를 숙달했다.

국가중요시설로 신규 지정된 데이터센터에서는 민·관·군·경·소방이 참여하는 통합방위훈련을 최초로 시행했다. 관계기관은 사이버테러로 전자금융공동망이 마비된 상황을 가정해 대응 방안을 강구하며 역할과 임무를 모색했다.

이경수(중령) 광주대대장은 “평소 지방자치단체 및 관계기관과 연계해 전시를 가정한 훈련을 반복한 덕분에 이번 통합방위훈련에서 결실을 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빈틈없는 통합방위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육군35보병사단 충무여단 장병들이 대량사상자 관리 훈련을 하고 있다 . 부대 제공
육군35보병사단 충무여단 장병들이 대량사상자 관리 훈련을 하고 있다 . 부대 제공


35보병사단 충무여단, 대량사상자 관리 절차 숙달

육군35보병사단 충무여단은 군산물류지원센터에서 관계기관과 함께 대량사상자 관리훈련을 했다. 훈련에는 장병 170여 명과 K10 제독차, 화생방정찰차, 살수드론 등 다양한 장비가 투입됐다.

적의 핵·대량살상무기(WMD) 공격으로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이 부여되자 장병들은 신속하게 환자를 분류하고, 제염소를 운용하며 오염된 인체·장비·물자의 제염 과정을 실질적으로 검증했다. 후송이 필요한 중환자는 거점병원으로 후송했다.


39보병사단, 중요시설 테러 대응력 점검

육군39보병사단은 경남 합천군에 있는 발전소에서 김정도(소장) 사단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주관으로 드론 테러 대응훈련을 했다. 훈련에는 사단 예하·직할부대를 비롯해 합천군, 합천경찰서, 합천소방서, 한국수자원공사 등 10개 기관에서 총 100여 명이 참가해 중요시설에 대한 테러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훈련에선 적 특수작전부대의 드론 공격으로 발전소 시설이 파괴되고 화재와 인명피해가 발생한 상황이 부여됐다. 이에 민·관·군·경·소방은 △환자후송 및 화재진압 △재밍건 활용 드론 격추 △위험물체 탐지 및 처리 △적 특수작전부대 제압 등 임무를 힘을 합쳐 수행했다.


육군51보병사단 장병들이 한국서부발전 평택발전본부에서 테러 대응 훈련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51보병사단 장병들이 한국서부발전 평택발전본부에서 테러 대응 훈련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51보병사단, 드론 테러 완벽 초동조치

육군51보병사단은 한국서부발전 평택발전본부에서 관계기관과 테러대응훈련을 했다. 훈련에는 평택시청·평택보건소·평택경찰서·평택소방서 등 6개 기관에서 100여 명이 참여했다. 미확인 드론에 의한 테러 상황이 발생하자 초동조치부대가 즉각 출동해 현장을 통제했고, 화생방신속대응팀(CRRT)과 폭발물처리반(EOD)이 드론 잔해의 위험 물질 여부를 확인했다. 이어 화재진압·인명구조, 주민·교통통제, 거동수상자 수색·제압이 유기적으로 전개됐다.


육군3군수지원여단 장병·군무원들이 K1 구난전차를 활용해 K1E1 전차의 파워팩을 교환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3군수지원여단 장병·군무원들이 K1 구난전차를 활용해 K1E1 전차의 파워팩을 교환하고 있다. 부대 제공


53보병사단, 통합방위 공조체계 구축

육군53보병사단은 부산구치소와 울산구치소에서 민·관·군·경·소방 통합방위태세와 현장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중요시설 테러 대비 통합방위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에 참가한 관계기관은 적 침투 및 테러 상황에 따른 대응절차와 공조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데 힘썼다.

부산구치소 관계자는 “법무부 산하 교정기관은 테러 등 비상상황 발생 시 관계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군과 함께 다양한 통합방위훈련에 참여해 안전한 부산을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육군2공병여단 폭발성위험물개척팀이 폭발물 제거를 위해 로봇과 함께 이동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2공병여단 폭발성위험물개척팀이 폭발물 제거를 위해 로봇과 함께 이동하고 있다. 부대 제공


3군수지원여단, 군수지원 전투준비태세 갖춰

육군3군수지원여단은 유류부터 급식, 전차·자주포 부품까지 전선을 뒷받침하는 군수지원태세를 실전처럼 점검했다.

여단 예하 13보급대대는 지난 19~20일 전시 유류지원계획을 검증하고, 유류 인수·분배 능력을 고도화하기 위한 ‘합동 유류 인수·분배훈련’을 했다.

훈련은 군·정유사·지방자치단체가 협업해 전시 조달하는 컨테이너 유류탱크의 운용 가능성과 편제장비 간 호환성을 검증하는 데 중점을 뒀다.

부대는 훈련 첫날 전방지원대(야전보급소)를 운용하며 5만 갤런(약 19만L) 접이식 유류탱크 5기를 설치하고, 적 후방지역 침투 상황을 가정해 경계 및 생존 대책을 마련했다. 공중감시에 대비한 위장막과 침투 대비 울타리를 설치하고, 일반·대공초소를 운영하는 등 유류지원시설의 생존성을 높이는 훈련도 병행했다. 충남 서산에서 강원 인제까지 246㎞를 이동한 컨테이너 유류탱크를 인수해 10톤 구난차와 대량 주유대 로딩암 등 편제장비로 하화 및 급유 절차도 검증했다.

둘째 날에는 접이식 유류탱크와 컨테이너 유류탱크 간 호환성, PLS 차량을 활용한 적재·결박·하화 절차를 확인했다. 컨테이너 유류탱크에서 드럼·유조차·장비에 직접 유류를 공급하며 인수·분배 소요 시간을 산출하고 실제 운용 가능성을 검증했다.

여단 예하 3급양대와 동해안군수지원단 급양대는 지난 18일과 20일 홍천농창·동해농창 일대에서 ‘군량곡 시차제 불출훈련’을 했다. 평시 부대 추진보급이 제한되는 상황을 가정해 각 군량곡 수령부대가 보급소를 직접 방문·수령하는 보급소 분배 방식으로 전환하며 위기대처 능력을 검증했다.

훈련은 농창 지역 및 주요 이동로에 적 특수작전부대가 활동하는 상황을 가정, 제한된 여건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군량곡을 지원하는 능력 숙달에 중점을 뒀다. 총 25개 수령부대를 대상으로 11톤이 넘는 군량곡을 통제된 계획에 따라 신속하고 정확하게 분배했다.

여단 예하 83정비대대는 지난 19일 궤도장비의 신속한 정비와 전투력 복원을 위한 ‘궤도장비 파워팩 교체훈련’을 했다. 대대는 훈련에서 K1E1 전차, K200A1 장갑차, K55A1 자주포 등 주요 궤도장비를 대상으로 야전 정비수집소를 운영했다.

개소된 야전 정비수집소에서는 K1 구난전차를 활용해 K1E1 전차의 파워팩을 교환하고, K55A1 자주포의 보조동력장치를 교환하는 한편 K200A1 장갑차의 전기장치를 정비하는 등 장비별 특성에 맞춘 정비 절차를 강화했다.


육군51보병사단 장병들이 한국서부발전 평택발전본부에서 테러 대응 훈련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2공병여단, 민·관·군 피해복구 능력 강화

육군2공병여단은 지난 21일 주둔지 복합피해 상황을 가정해 민·관·군 통합 피해복구훈련을 했다.

훈련에는 춘천소방서, 한국전력공사 강원본부, 강원시설단 등 피해복구 관련기관이 참여했다. 여단은 신규 전력화 장비인 ‘폭발물 탐지/제거 로봇’을 운용하며 무인 불발탄 제거 능력을 확인했다.

훈련은 △건물 붕괴 긴급구조 및 복구 △불발탄 탐지·제거 △전력시설 피해복구 등 3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건물 붕괴 대응에서는 춘천소방서 구조대와 강원시설단 전문지원팀이 긴급구조, 사상자 처치, 피해평가, 잔해처리·복구 등 전 과정을 동시다발적으로 수행했다.

불발탄 탐지·제거 단계에서는 위험성폭발물개척팀(EHCT)이 폭발물 탐지/제거 로봇을 투입해 위험지역을 탐지하고 불발탄을 확보한 뒤 폭발물처리반(EOD)과 연계해 이를 안전하게 제거했다. 마지막 전력시설 피해복구 단계에서는 한국전력공사 강원본부의 500㎾급 대용량 비상발전차량을 부대 배전반과 직접 연결했다.

장영초(중령) 용진대대장은 “급변하는 전장 환경 속 우발상황에 대비해 실전적으로 훈련함으로써 불가능이 없는 강한 부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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