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만 국방가족 일치단결 국방개혁 박차”

입력 2026. 08. 17   16:23
업데이트 2026. 08. 1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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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장관, 국방부 새 청사 출근
유엔사 경비여단 창설엔 선 그어
사관학교 통합 추진 의지 재확인

 

안규백(가운데) 국방부 장관이 지난 14일 이두희(맨 오른쪽) 차관을 비롯한 주요 직위자들과 4년 만에 복귀한 국방부 청사로 출근하며 인사하고 있다. 한재호 기자
안규백(가운데) 국방부 장관이 지난 14일 이두희(맨 오른쪽) 차관을 비롯한 주요 직위자들과 4년 만에 복귀한 국방부 청사로 출근하며 인사하고 있다. 한재호 기자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새 청사로 출근하며 4년 만에 국방부 청사로 복귀한 소회를 밝혔다. 안 장관은 두 차례의 이사로 발생한 예산 낭비에 안타까움을 표하는 한편 유엔군사령부(유엔사) 경비여단 창설 백지화 등 주요 국방 현안에 대한 입장도 명확히 했다.

안 장관은 지난 14일 출근길 도어스테핑에서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돌고 돌아서 4년 만에 국방부 청사로 다시 복귀한 마음이 남다르다”며 “2023년도 국정감사 당시 군인들에게 ‘딱 3년만 기다려 달라’고 했던 약속을 지켰다. 이제 남은 것은 55만 국방가족이 일치단결해 국방개혁에 박차를 가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신청사 리모델링과 관련해서는 “국방부 청사는 군인들이 복무하고 일하기 위해 만들어진 건물”이라며 “군인들이 최적의 장소에서 일을 잘할 수 있도록 여건을 보장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청사를 두 번 이전하는 과정에서 500억 원 이상의 예산이 소요된 점에 대해서는 “국민 혈세가 낭비되지 않아야 할 곳에 낭비됐다는 점에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이어 “다시는 이 땅에 12·3 내란 같은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민주시민으로서 교훈과 마음을 다지는 계기가 돼야 하며, 다시는 그런 불상사가 없도록 마음을 새겨본다”고 덧붙였다.

주요 현안에 관한 질의응답도 이어졌다. 안 장관은 유엔사 경비여단 창설에 대해 “하지 않기로 서로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제이비어 브런슨 한미연합군사령관과의 논의 여부에 대해서는 “수시로 대화하고 소통하고 있다”고 답했다.

최근 사관학교 총동창회장단을 만나 논의한 사관학교 통합과 관련해서는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안 장관은 “사관학교 통합을 추진하면서 현 체제를 유지한다는 말을 할 수 있겠냐. 그건 기본적으로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선을 그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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