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경 퇴역 ‘3001함’ 에콰도르행
한국에서 건조한 함정이 에콰도르에서 ‘마약과의 전쟁’에 투입된다.
12일(현지시간) 스페인어권 매체 인포바에와 소나 밀리타르 등에 따르면 에콰도르 국방부는 자국 최초의 다목적 군함 ‘함벨리호’가 한국에서 출항해 미국을 거쳐 에콰도르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 샌디에이고에 머무는 이 함정은 현지 항해 점검을 거친 후 조만간 에콰도르 해군에 합류할 예정이다. 함벨리호의 전신은 1994년 부산해양경찰서에 배치됐다 2024년 퇴역한 해경 최초의 3000톤급 경비함인 ‘3001함’이다. 특히 이 함정은 양도 전 HD현대중공업을 통해 전면적인 현대화 개조 작업을 거쳤다. 항법 시스템을 최신화하고 에콰도르 해군 전용 통신 장비를 장착했다. 또한 마약 운반선 요격을 위한 고속단정 3척과 중형 헬리콥터 운용이 가능하도록 설비를 대폭 보강했다.
현재 에콰도르는 콜롬비아 국경지대를 중심으로 12개 마약 카르텔이 격렬한 이권 다툼을 벌이는 등 치안 불안이 심각한 상황이다. 다니엘 노보아 대통령이 이끄는 에콰도르 정부는 한국의 기술력으로 재탄생한 함벨리호를 마약과의 전쟁에서 해군의 핵심 자산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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