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힘으로…한미 전투력 극대화

입력 2026. 04. 16   17:17
업데이트 2026. 04. 16   17:20
0 댓글

육군본부·미8군 군종실 KTO SRPT
전시 군종활동 절차 숙달·협력 중점

한미 군종 관계관들이 한반도 전구 군종 파트너십 훈련에서 전투 스트레스 상황을 가정해 장병을 위로하며 종교적 지원을 하고 있다. 미8군 제공
한미 군종 관계관들이 한반도 전구 군종 파트너십 훈련에서 전투 스트레스 상황을 가정해 장병을 위로하며 종교적 지원을 하고 있다. 미8군 제공



육군본부 군종실과 미8군 군종실이 연합훈련을 통해 전시 군종활동 수행능력과 협력체계를 강화했다.

양측은 지난 13~14일 경기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서 ‘한반도 전구 군종 파트너십 훈련(KTO SRPT)’을 했다. 미8군 군종실 주관으로 열린 훈련은 한반도 작전지역 내 군종장교·군종병·카투사·종교교육 담당관 등의 임무수행 능력을 향상하고, 장병과 군 가족에 대한 종교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대규모 전투상황을 가정해 전상자 돌봄, 정신적 외상 대응, 전사자 애도 지원 등 전시 군종활동 핵심 절차를 한미 군종 관계관들이 함께 숙달하고 협력체계를 구체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첫날인 13일에는 캠프 험프리스 내 브라이언 올굿 육군병원에서 대규모 전상자 발생 상황을 가정한 의무 시뮬레이션 훈련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다수의 부상자가 동시에 발생한 상황에서 의료진과 협조해 전상자를 돌보고, 정신적 충격을 받은 장병과 주변 인원을 안정시키는 종교적 지원을 수행하며 전시 대응 절차를 익혔다.

14일에는 ‘최정예 군종팀 선발대회(BRASK-C)’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전투스트레스 상황에서의 정신적 충격 완화 △전투 중 윤리적 갈등상황 대응 △전시 군종 지원 우선순위 판단 △전사자 발생 시 약식 추모의식 시행 등 과제를 수행하며 전장 환경에서 요구되는 실무능력과 상황 대응 역량을 점검받았다.

최정예 군종팀으로 선발된 육군부사관학교 최용훈(소령·목사) 군종실장은 “전장 상황을 보다 현실감 있게 이해하고 군종장교로서 수행해야 할 역할을 명확히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며 “한미 군종장교 간 경험 공유를 통해 협력의 중요성을 체감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선 리(대령·목사) 미8군 군종실장은 “이번 훈련은 한미 군종 관계관 간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전시 장병 지원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역량을 높이는 데 의미가 있다”며 “연합작전 환경에서 군종이 어떻게 협력할 것인지 구체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김택조(대령·목사) 육군본부 군종실장도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합훈련과 교류를 통해 전시 군종활동 수행능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미 양측은 향후에도 연합훈련과 교류를 지속해 전시 장병 지원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상원 기자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댓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