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궤도위성통신산업’ 위한 민·관·군 소통 창구 가동

입력 2026. 02. 04   17:10
업데이트 2026. 02. 0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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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관련 기업 참여 협의회 설립
위성통신 서비스사와 우주기업 협력
민간 주도하고 정부 뒷받침하는 모델
글로벌 기업 협상 창구도 일원화 계획

 

4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저궤도위성통신산업협의회’ 출범식에서 정부·관계기관 주요 직위자와 기업 관련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방사청 제공
4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저궤도위성통신산업협의회’ 출범식에서 정부·관계기관 주요 직위자와 기업 관련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방사청 제공



미래 국가 통합의 핵심 인프라가 될 저궤도 위성통신망 구축을 위한 교두보가 마련됐다.

방위사업청(방사청)은 4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저궤도위성통신산업협의회(K-LEO Industry Council)’ 출범식을 개최하고, 민·관·군 협력을 위한 소통 창구를 가동했다.

K-LEO는 Korea-Low Earth Orbit의 약어로, 대한민국 저궤도 위성통신체계를 의미한다. ‘저궤도위성통신산업협의회’는 국내 위성통신 서비스사(社)와 우주기업이 협력해 저궤도 우주산업을 발전시키고, 효율적인 통신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설립됐다.

협의회 출범은 뉴스페이스 시대에 발맞춰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뒷받침하는 새로운 형태의 방산·우주 협력 모델을 정립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출범식에는 김일동 방사청 차장, 최우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 염주성 국방부 국방정보화국장, 이병선 우주항공청 한국형위성항법개발과장, 국방과학연구소장·국방기술품질원장·국방기술진흥연구소장·한국국방연구원장·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등 정부·관계기관 주요 직위자가 참석했다.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T SAT, 인텔리안테크, KAI, 쏠리드, AP위성, LG전자, KT, SKT, 현대자동차, DDE 등 우주·방산 분야 기업뿐만 아니라 일반 기업 관계자도 자리를 함께했다.

특히 행사에서는 ‘K-LEO 궤도 안착’ 퍼포먼스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참석자들이 스마트폰을 활용한 인터랙티브 발사에 동참해 ‘대한민국 저궤도위성통신체계’라는 하나의 거대한 통신망을 형성한 것. 이는 △민간 역량의 결집을 통한 최적의 K-LEO 체계 구축 및 기술자립 기반 마련 △국가 우주산업 생태계 강화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 및 수출 산업화 기여라는 협의회 비전을 상징화한 것이라고 방사청은 부연했다.

협의회는 국가 우주 개발에 민간의 전문성과 창의성을 적극 활용하고, 민·관·군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민간 협의체다. △위성체 △지상체 △단말기 △통신서비스 등 4개 분과로 구성되며, 참여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그동안 국내 우주 기업은 글로벌 대형 사업 참여 때 개별적으로 대응함에 따라 정보 부족과 협상력 열세라는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협의회는 글로벌 빅테크(대형 기술기업), 해외 주요 위성 사업자와의 협상 창구를 일원화해 국내 기업 간 과당경쟁을 방지하고, 가격 및 기술 제휴 조건 등에서 우위를 확보하는 ‘전략적 비즈니스 협의체’ 역할도 수행할 계획이다. 윤병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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