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생방테러 실전 대응 능력 높였다

입력 2026. 02. 03   16:39
업데이트 2026. 02. 0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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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1함대·국군화생방사, 합동 훈련
원점탐지·현장분석·후송 등 절차 숙달

 

2026년 합동 화학테러 대응훈련에서 해군1함대 화지대 화생방신속대응팀 장병들이 작용제가 발견된 원점에 도착해 1차 시료 수집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2026년 합동 화학테러 대응훈련에서 해군1함대 화지대 화생방신속대응팀 장병들이 작용제가 발견된 원점에 도착해 1차 시료 수집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해군1함대사령부 화생방지원대(화지대)와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 2화생방특수임무대(2특임대)는 3일 동해 군항지구에서 ‘2026년 합동 화학테러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에는 두 부대 장병 30여 명과 일반·특수차량, 통신·탐지·분석장비 등 10종의 장비가 투입됐다.

국군화생방사의 혹한기 전술훈련의 하나로 치러진 훈련은 화생방전 상황에서 대화생방테러특임대(CSMT)와 1함대 화생방신속대응팀(CRRT)의 실전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1함대는 화지대가 CRRT로 지정돼 운용되고 있다.

훈련은 화생방 전술토의, 화학테러 대응훈련, 훈련 사후강평 순서로 이뤄졌다. 전술토의에서는 두 부대가 보유한 장비의 특성과 작전 수행절차를 공유하고 서로의 연계성을 향상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이어 군항지구를 중심으로 화학테러 대응훈련이 진행됐다. 훈련은 출처 미상의 흰 가루와 많은 양의 액체가 발견된 상황을 가정해 시작됐다.

현장에 출동한 CRRT는 초동조치와 현장 통제를 실시하고 작용제를 탐지, 식별했다. CSMT는 내부로 진입해 원점을 인계받아 원점탐지, 현장분석, 표본수집, 후송 등 정해진 대응 절차를 숙달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탐지·분석 장비의 온도별 운용 준비 소요 시간을 측정하고 함정 내 작전 수행 시 효과적인 통신방안을 점검하는 등 전투실험 요소를 병행해 실전성을 높였다.

손현욱(대위) 1함대 화지대장은 “훈련을 통해 CRRT와 CSMT의 임무 분담 및 연계 절차를 보다 명확히 이해할 수 있었다”며 “현장에서 즉각 적용 가능한 합동 화생방 대응능력을 강화하는 의미 있는 훈련이었다”고 평가했다.

김수연(해군소령) 국군화생방사 2특임대장은 “실제 화생방 상황에서 CSMT와 CRRT 사이의 정보 공유와 작전수행절차 연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면서 “해군 함정의 특수성을 고려한 실전적인 합동 훈련을 실시해 화생방테러 대응능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맹수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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