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통합우승 주역 외인 3인방 모두 품었다

입력 2025. 12. 03   15:52
업데이트 2025. 12. 0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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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30홈런 오스틴 ‘한국 4년차’
후반기 합류 톨허스트, KS 2승 눈도장
시즌 13승 치리노스도 완벽 적응 인정

2025년 프로야구 챔피언 LG 트윈스가 통합우승(정규시즌·한국시리즈)의 주역 외국인 선수 3명과 재계약했다.

LG는 3일 “타자 오스틴 딘,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 요니 치리노스와 재계약하며 2026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고 밝혔다.

오스틴 딘은 총액 170만 달러(계약금 30만 달러·연봉 110만달러·인센티브 30만 달러), 톨허스트는 12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연봉 80만 달러·인센티브 20만 달러), 치리노스는 140만 달러(계약금 30만 달러·연봉 90만 달러·인센티브 20만 달러)에 도장을 찍었다.

LG 주전 1루수 오스틴은 2023년부터 4년째 LG에서 뛴다.

오스틴은 3시즌 동안 39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5, 464안타, 86홈런, 322타점을 올렸다. 2024년에는 132타점으로 이 부문 1위를 차지하고, 2023~2024시즌에는 2년 연속 1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오스틴은 올해 부상 탓에 116경기만 뛰었다. 하지만, 31개의 아치를 그리며 LG 구단 사상 최초로 2시즌 연속 30홈런(2024년 32개·2025년 31개) 고지를 밟았다.

올해 8월부터 LG에서 던진 톨허스트는 8경기 6승 2패, 평균자책점 2.86으로 호투해 ‘후반기 에이스’로 활약했고 한국시리즈에서도 2승(평균자책점 2.08)을 거뒀다.

치리노스는 올해 정규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3승 6패, 평균자책점 3.31을 올렸다. 한국시리즈에서는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지만, 한 경기에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잘 던졌다.

LG 구단은 “외국인 선수 3명은 공수에서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 오스틴, 치리노스, 톨허스트가 KBO리그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여준 만큼, 내년 시즌에는 더 좋은 활약을 해줄 것”이라며 “이들은 실력뿐만 아니라 팀워크와 인성도 뛰어나 팀 분위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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