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6여단 동계 상륙기습 기초훈련
자연과 싸우며 전투수행능력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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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6여단이 겨울철 상륙기습 기초훈련으로 해병대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함양하고 있다.
여단은 “지난 17일 백령도 장촌해안 일대에서 시작한 상륙기습 기초훈련을 다음 달 1일까지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서는 교관과 교육생을 포함한 240여 명의 병력과 소형고무보트(IBS)가 운용된다. 장병들은 겨울 바다와 맞서 육상훈련, 해상훈련, 팀 빌딩 훈련 등 3개 훈련과제를 수행 중이다.
훈련은 이론교육을 시작으로 PT체조, 전투체력단련(기초), 육·해상 패들링, 팀 빌딩 활동, 헤드캐링, 수료식까지 단계별 세부계획을 수립해 실전적이고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부대는 강풍과 겨울 바다의 기상 조건을 고려해 안전 조치를 강화하고, 장병들의 전투수행능력을 극대화하는 데 훈련 중점을 뒀다.
훈련 1주 차에는 기본적인 IBS 운용을 위한 장비 분해·결합, 패들링 자세 숙달 등을 통해 정신력을 길렀다. 부대는 중간평가를 통해 장병들의 임무 수행상태를 확인하며 훈련을 이어갔다.
훈련 2주 차부터 진행된 해상훈련에서 장병들은 IBS 진수·접안, 해상기동을 위한 패들링, IBS를 머리에 이고 운반하는 헤드캐링으로 산악 고지 정복 훈련을 하며 정신력과 협동심을 끌어올렸다. 여단은 평가표를 기준으로 성과를 측정해 기준점 이상을 달성한 인원에게 상륙기습 기초훈련 수료 휘장과 패용증을 수여했다.
권주혁(대위) 여단 교육대장은 “상륙기습 기초훈련은 해병대의 정체성과 맞닿아 있는 핵심 교육과정”이라며 “이번 과정을 통해 겨울 바다의 거친 바람과 높은 파도 속에서도 장병들이 자연환경과 싸우며 끝까지 임무를 완수하려는 자세와 상륙작전 수행능력이 한층 강화됐다”고 밝혔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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