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된 ‘강한 전투비행단’ 건설

입력 2009. 09. 07   00:00
업데이트 2013. 01. 05   04:55
0 댓글

공군18전비, 소위·하사 등 대상 초급간부학교 운영


공군18전투비행단에는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학교가 있다. 초급간부학교가 그것.

이 학교는 소위·하사 등 신임 초급간부들에게 표준화된 업무수행 절차를 숙지시켜 조속한 부대 적응과 간부 소양 함양을 목적으로 한다.

지난 4월 도입된 이후 지난달까지 총 10차수가 운영돼 지금까지 115명의 초급간부가 수료했다.교육은 1박 2일 동안 보안업무, 군법, 군인복무규율, 사건·사고 예방, 군대 예절, 리더십 등 총 11개 과목으로 진행된다. 특히 단순히 신임 간부들의 부대 적응을 돕는 데 그치지 않고, 사건·사고 발생률까지 떨어뜨리는 부수 효과까지 얻고 있다.

2008년 공군 사건·사고 통계조사에서 초급간부가 차지하는 비율이 42%나 될 정도로 초급간부의 사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그러나 18비에서는 초급간부학교 제도를 시행한 이후 이들 대상의 사건·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이 제도가 신임 간부들의 빠른 부대 적응은 물론 의식전환에도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4월 초급간부학교 과정을 수료한 남상범(23·공사57기) 소위는 “신임 간부들은 첫 배속지와 앞으로의 군생활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기 마련인데, 초급간부학교를 통해 심적 안정을 찾을 수 있었고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도 많이 배울 수 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인사처장 한경수(39·공사41기) 소령은 “초급간부들이 조속히 부대에 적응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곧 개인과 부대의 전투력을 끌어올리는 것”이라며 “이 밖에도 다양하고 효과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다수 마련해 언제나 준비된 강한 비행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설명:공군18전투비행단은 지난 4월부터 전입 소위·하사를 대상으로 초급간부학교를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부대 제공

송현숙 기자 < rokaw@dema.mil.kr >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댓글

오늘의 뉴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