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
해군 75명·해병대 14명 총 89명 수료
박소은·조민구 소위 국방부장관상 영예
‘이재용 회장 장남’ 이지호 소위 기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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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의 해양주권을 수호할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들이 빛나는 장교 계급장을 달고 힘찬 항해를 시작했다. 해군은 지난달 28일 해군사관학교(해사) 연병장에서 강동길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해군 75·해병대 14) 89명에 대한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신임 해군·해병대 장교들은 지난 9월 15일 해사와 해병대교육훈련단(교훈단)에 각각 입영해 11주 동안 체계적인 교육 훈련 과정을 거쳐 장교로서 갖춰야 할 강인한 정신력과 전투체력, 군사지식, 부대 지휘능력을 함양했다.
행사에는 임관자 가족·친지를 비롯해 해군·해병대 주요 지휘관 및 참모, 해군사관생도 등 1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상장 수여 △수료증 수여 △임관사령장 수여 △계급장 수여 △임관 선서 △해군참모총장 축사 △특별영상 시청 △해상·공중 사열 △분열 순으로 진행됐다.
강 총장은 축사에서 “충무공 이순신 제독의 후예인 해군·해병대는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우리나라의 해양주권과 평화를 굳건히 수호하며 대한민국의 발전을 뒷받침해 왔다”며 “여러분은 선배 전우들의 뒤를 이어 오로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장교로 성장해야 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해사 앞 해상에는 7600톤급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 4400톤급 구축함 왕건함, 4900톤급 상륙함 노적봉함, 1800톤급 잠수함 정지함과 1200톤급 잠수함 나대용함, 해병대 상륙기동헬기(MUH-1) 마린온 등 ‘국민의 필승해군’ ‘호국충성 해병대’를 대표하는 주요 전력들이 배치돼 새 출발을 하는 신임 소위들의 임관을 축하했다.
교육성적 우수자 시상에서는 박소은 해군소위(함정)와 조민구 해병소위(보병수색)가 국방부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합동참모의장상은 정승빈 해군소위(항공조종)와 육다빈 해병소위(공병), 해군참모총장상은 정호영 해군소위(정훈)와 임지원 해병소위(수송), 해병대사령관상은 남하민 해병소위(정훈), 해군사관학교장상은 김태훈 해군소위(정보통신)가 받았다.
국방부장관상을 받은 박 소위는 “국가와 국민에 충성을 다하는 믿음직스러운 해군 장교가 되겠다”며 “선배 전우들이 목숨 바쳐 지켜온 대한민국의 바다를 적의 위협으로부터 반드시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조 소위도 “찬란한 해병대정신을 이어받아 책임을 완수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예 해병대 장교로 거듭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임관식에서는 인상적인 사연을 가진 인재들도 시선을 모았다. 그중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임관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 해군소위는 임관식에서 기수 대표로 제병 지휘를 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나 한국과 미국 복수 국적을 가지고 있던 이 소위는 병역 의무를 다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했다.
강병윤 해군소위(함정)는 강명길(준장) 해군5기뢰/상륙전단장의 아들로 아버지가 걷는 명예로운 해군 장교의 길을 따라 가게 됐다. 명찬희 해군소위(항공조종)는 지난 6월 해군 사관후보생 138기로 임관한 명찬양 해군소위(항공조종)의 쌍둥이 형으로, 형제가 함께 대한민국 바다의 하늘을 수호하게 됐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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