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교육사, 723기 1035명 수료식
3대째 해군·쌍둥이 동반 입대 등 눈길
6·25전쟁·베트남전 참전용사 후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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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교육사령부는 지난 17일 기초군사교육단 연병장에서 강정호(중장) 사령관 주관으로 지휘관, 참모, 가족 등 3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군병 723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해군병 723기 1035명은 지난달 16일 입영해 체력단련, 화생방, 유격, 사격, 전투수영, 소형고무보트(IBS) 훈련 등 5주간 양성교육훈련 과정을 이수했다.
수료식에서는 엄영광 이병이 제병 지휘자로 나섰다. 수료식에 앞서 가족이 직접 정모를 씌워주는 정모 수여식이 진행됐다. 정모는 5주간 교육훈련 과정의 인내와 노력의 결과물이자 대한민국의 바다를 굳건히 지키겠다는 각오를 담는 그릇이라는 의미다. 대표 수병은 강 사령관이, 이외 해군병들은 가족들이 정모를 수여했다.
이어진 수료식은 국민의례, 필승구호 제창 및 수료신고, 상장 수여, 사령관 축사, 수료 소감 낭독, 해군의 다짐, 해군가 제창, 수료 선포 및 정모 세리머니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수료한 해군병 중에는 6·25전쟁과 베트남전 참전용사 후손 58명이 있어, 대를 이어 국가에 헌신하게 됐다. 그중 장지호·김상욱·윤주성·정형민·서윤혁 이병은 참전용사 후손을 대표해 애국가를 제창했다.
아울러 곽효원·최영진·강찬서·황지원·박태완·정승주·신지호·배지훈·이창헌·김현규·정해송 이병 등 11명은 복수국적을 보유했지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해군에 지원했다.
특별한 사연을 가진 해군 가족들도 눈길을 끌었다. 문지웅 이병은 정보통신 부사관 출신 조부와 갑판 부사관 출신 외조부, 정보통신 장교 출신 아버지의 뒤를 이어 갑판병으로 3대째 해군 가족이 됐다.
박시우·박시완 이병은 쌍둥이 형제로 동반입대했다. 각각 갑판, 무장 군사특기를 부여받은 이들은 “쌍둥이 형제에서 이제는 전우로서 임무를 수행하고 서로 힘이 되기 위해 동반입대했다”고 말했다.
해군참모총장상은 배재민·오민규 이병, 교육사령관상은 이주영·성경준·김태민 이병, 기초군사교육단장상은 박상현·고유준·육예성 이병이 받았다. 지난 5주간 정예 해군병 육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 우수 훈련교관에게 주는 우수 훈련교관상(교육사령관상)은 박현서 중사에게 돌아갔다.
강 사령관은 “우리 자랑스러운 아들과 딸들은 이 순간에도 대한민국의 바다를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당신의 해군 복무와 헌신에 감사합니다(Thank you for your NAVY service!)’라는 짧은 말 한마디로 우리 장병들을 불러준다면 거친 파도를 이겨내는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감사문화 확산에 동참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 해군교육사는 이날 존중과 감사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달 제작한 CM송을 해군 가족들에게 공개했다. CM송 5곡은 ‘해군교육사 리스펙트(Respect) 송’ 2가지 버전과 ‘Thank you for your NAVY service 송’ 3가지 버전으로, 하루 3회 방송해 장병들의 사기를 높이고 있다.
723기 해군병들은 해군교육사 예하 학교에서 특기별 전문성 향상을 위해 전문화된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이후 실무부대에 배치돼 동·서·남해에서 해군병으로서 첫발을 내딛게 된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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