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자유의 방패(FS) 연습] 압도적 힘으로…한미 군사대비태세 확립

입력 2025. 03. 20   17:03
업데이트 2025. 03. 20   17:19
0 댓글

‘2025 자유의 방패(FS)’ 연습 성료
FTX 확대…연합작전 수행 능력 향상
공동통제단 내실 있게 운영 성과 높여
민·관·경·소방과 통합방위 능력 강화

 

하나 되어 육군5공병여단과 미2사단/한미연합사단이 20일 경기 연천군 석은소 훈련장에서 전개한 한미연합 제병협동 도하훈련에서 육군 K1E1 전차가 완성된 부교 위를 기동하고 있다. 
하나 되어 육군5공병여단과 미2사단/한미연합사단이 20일 경기 연천군 석은소 훈련장에서 전개한 한미연합 제병협동 도하훈련에서 육군 K1E1 전차가 완성된 부교 위를 기동하고 있다. 



한미동맹의 압도적 힘으로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구현한 ‘2025 자유의 방패(FS)’ 연습이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20일 “우리 군은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11일간 FS 연습을 시행해 굳건한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합참은 “이번 연습에는 다수의 유엔군사령부 회원국 장병들도 참가한 가운데 연합 야외기동훈련(FTX)을 지난해 48건에서 올해 51건으로 확대 시행했다”며 “동맹의 굳건한 의지를 현시하고 한미동맹의 상호운용성을 향상했다”고 말했다. 

특히 한미 간 긴밀한 공조·협력을 바탕으로 기획 단계부터 1년여 동안 공동으로 FS 연습을 계획하고 준비했다. 연습 진행 중에도 합참과 한미연합군사령부(연합사)가 한미 공동통제단을 내실 있게 운영해 연습 성과를 배가했다.

또한 한미는 러·북 군사협력과 각종 무력분쟁을 분석해 도출한 북한군의 전략·전술, 전력 변화 등 현실적 위협을 시나리오에 반영해 실전적인 연습을 함으로써 한미동맹의 연합방위태세와 대응 능력을 끌어올렸다.

아울러 급변하는 전장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지·해·공을 넘어 우주, 사이버, 전자기 등 여러 영역의 노력을 통합해 최상의 방책을 도출했다. 이에 그동안 구축된 한미동맹의 연합작전 수행 능력이 한 단계 더 발전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사례에서 허위정보 대응의 중요성이 부각된 시기였던 만큼 다양한 유형의 허위정보에 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해 적시적으로 정보를 전달하고 북한이 의도적으로 유포할 수 있는 시각정보 대응훈련도 강화했다.

이와 함께 통합방위훈련은 민·관·경·소방의 적극적인 협조 아래 총 238건 이뤄졌다. 지난 2월 개최된 중앙통합방위회의 때 훈련 중요성의 공감대가 확산되면서 통합방호력 배양을 목표로 한 것. 훈련은 최근 북한의 도발양상을 고려해 △미상 드론에 의한 원전·항만 등 국가중요시설 테러 시도 △다중이용시설 폭발 및 화재 등 복합테러 상황 등을 가정해 전개됐다. 이를 통해 제반 국가방위요소의 능력을 검증하고 유관기관 간 협조체계를 점검, 실전적인 통합방위작전 수행력을 강화했다.

또한 지난해 10월 1일 창설한 전략사령부와 지난달 1일 창설한 기동함대사령부가 최초로 이번 FS 연습에 참가했다. 특히 전략사는 이번 연습 때 북핵·대량살상무기(WMD) 위협에 대비해 전략적 억제 및 대응력을 향상하고, 임무 수행의 완전성을 높였다.

김명수 합참의장은 “러·북 군사협력이 한반도 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합사령관과 한미 공조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했다”며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확고한 대비태세를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합참은 앞으로도 적의 도발을 억제하고, 도발 시 압도적 능력을 바탕으로 단호히 응징할 수 있는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조아미 기자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댓글

오늘의 뉴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