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이어가는 북 규탄”

입력 2023. 09. 20   17:17
업데이트 2023. 09. 2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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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연설, 한반도 비핵화 재확인
중과 경쟁하되 갈등 추구하진 않아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아내 질 바이든 여사가 19일(현지시간) 뉴욕 메트로폴리탄에서 유엔총회 리셉션을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아내 질 바이든 여사가 19일(현지시간) 뉴욕 메트로폴리탄에서 유엔총회 리셉션을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유엔 총회 연설에서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을 규탄하고 외교적인 방법을 통한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행한 연설에서 “우리는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을 이어가는 것을 규탄한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외교를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이후에 행한 두 차례 유엔 연설에서도 북한의 안보 저해 행위를 지속해서 규탄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연설에서도 북한을 포함해 이란과 러시아의 안보 위협을 지목해 비판했다.

그는 “미국은 파트너들과 함께 이란의 역내 및 국제 안보 저해 행위를 억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란이 핵무기를 소지할 수 없다는 우리의 약속은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는 오늘의 침략에 함께 맞서고 다른 미래의 침략자들을 억지해야 한다”며 “이 때문에 미국이 오늘 동맹과 함께 우크라이나 수호에 동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과 관련해선 경쟁을 추구하되 갈등을 추구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그는 “우리는 미·중 간 경쟁을 책임 있게 관리해 갈등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하고자 한다”며 “우리는 디리스크(탈위험)를 추구하는 것이지, 중국과 관계 단절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동맹은 어떤 나라도 억압할 의도가 없다”며 “우리는 항행의 자유 및 안보와 번영을 추구할 것이지만, 동시에 중국과 기후변화를 포함한 의제들은 협력할 준비도 돼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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