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사관학교, 하계 군사훈련 돌입

입력 2025. 06. 30   16:26
업데이트 2025. 06. 3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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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8일까지 6주간 학년별 시행
군사전문가 기본 소양 함양 목표

 

육군사관학교 1학년 생도들이 하계 군사훈련을 위해 육군부사관학교로 이동하기 전 출발 신고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임동민 일병
육군사관학교 1학년 생도들이 하계 군사훈련을 위해 육군부사관학교로 이동하기 전 출발 신고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임동민 일병



미래 육군 장교로 거듭날 육군사관학교(육사) 생도들의 2025년 하계 군사훈련이 시작됐다.

육사는 30일 “올해 하계 군사훈련을 오는 8월 8일까지 6주 동안 보병학교, 부사관학교, 특수전학교, 과학화전투훈련단(KCTC) 등에서 학년별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육사는 훈련 목표를 △기본 전투기술 숙달 △소부대 전투지휘 능력 구비 △학년별로 요구되는 체력 수준 달성으로 설정했다.

학년별 중점으로는 △사격, 기동, 수류탄 투척, 전투수영, 장병 기본훈련 숙달(1학년) △분대 전투기술과 지휘 능력 구비, 장애물 극복, 유격전술 숙달, 일반전초(GOP) 경계작전 동참을 통한 지휘 노하우 체득(2학년) △소대 전투기술과 지휘 능력 구비, 공수 기본자격 취득(3학년) △KCTC 훈련을 통한 전투기술과 지휘 능력 구비(4학년)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생도들이 장차 군사전문가가 되기 위한 기본 소양을 익히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육사는 설명했다.

특히 내년 임관을 앞둔 4학년 생도들은 KCTC 훈련에 야전부대 전투병과 지휘자·전투원으로 참여한다. 훈련 중 생도들이 주도해 과제별 계획을 수립하고, 훈련 준비부터 평가에 이르는 전 과정을 실습하며 지휘 능력을 함양할 예정이다.

홍미래(소령) 군사학 교관은 “생도들이 야전에서 필요한 전투기술과 지휘통솔 능력, 강인한 군인정신, 체력을 구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전대책을 철저히 마련한 가운데 훈련 성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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