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대 PKO센터, 2주 교육과정 마쳐
한국·아시아 13개국 24명 참여 수료
유엔 주관 역량강화 워크숍 참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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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대학교 국제평화활동센터(PKO센터)는 30일 “유엔여성기구 지식·파트너십센터와 공동주관으로 지난달 16일부터 27일까지 2주간의 ‘유엔 여군 평화유지요원 과정’을 성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에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아시아 지역 주요 병력공여국 13개국에서 유엔 평화활동 참여요원으로 선발된 24명의 여군 장교가 교육생으로 참여했다.
PKO센터는 전문교수 2명과 유엔여성기구, 호주 평화활동훈련센터, 인도네시아, 베트남, 일본, 필리핀에서 파견된 교관 등 8명으로 교관단을 구성했다. 유엔 참모장교 과정을 기초로 평화유지 활동에서의 성평등 관점과 여성의 리더십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교육을 진행했다.
1주차 과정에는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개요 및 파병 전 핵심과목을 통해 평화활동 참여요원으로서의 기본 자질을 갖추고, 2주차에는 유엔 참모장교 특별과목을 통해 현장에서 요구되는 유엔 임무단 참모장교로서의 역량을 강화했다.
특히 지난달 23~24일에는 서울에서 유엔여성기구 지식·파트너십 센터 주관 역량강화 워크숍에 교육생들이 참가해 성평등, 성폭력 예방, 평화유지 활동에서 여성의 역할 증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에 수료하는 24명의 여군 장교는 참모장교로서 평화유지활동에 참여할 자격을 갖추고, 다양한 분야에서 각국을 대표해 유엔 평화유지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오는 9월 남수단재건지원단(한빛부대)으로 파병되는 이효빈 대위는 “평화유지 활동에서 여성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됐다”며 “배운 것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임무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타이슨 니콜라스 유엔여성기구 군사자문관은 폐회사를 통해 “평화와 안보는 모두에게 반드시 필요한 가치며, 이를 지속적으로 지키기 위해 여성의 참여와 기여는 매우 중요하다”며 유엔 평화유지활동에서 여군 참여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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