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뉴질랜드, 연합훈련 갖고 교류 협력 굳건히

입력 2022. 10. 24   17:33
업데이트 2022. 10. 2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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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항공사령부-뉴질랜드 공군
상호운용성 강화·전술 노하우 공유
아오테아로아함, 4박 5일간 정박
함정 방문·함상 리셉션 등 교류 활동
뉴질랜드 참전용사들 희생 기리기도
 
지난 23일 해군항공사령부에서 진행된 한국-뉴질랜드 해상초계기 연합훈련에서 양국 P-3 해상초계기가 긴급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제공=나은정 상사(진)
지난 23일 해군항공사령부에서 진행된 한국-뉴질랜드 해상초계기 연합훈련에서 양국 P-3 해상초계기가 긴급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제공=나은정 상사(진)

해군항공사령부와 뉴질랜드 공군5비행대대 장병들이 해상초계기 연합훈련에 앞서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나은정 상사(진)
해군항공사령부와 뉴질랜드 공군5비행대대 장병들이 해상초계기 연합훈련에 앞서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나은정 상사(진)

뉴질랜드 해군 아오테아로아함 비행갑판에서 열린 함상 리셉션에서 뉴질랜드 해군 장병들이 전통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김한울 하사
뉴질랜드 해군 아오테아로아함 비행갑판에서 열린 함상 리셉션에서 뉴질랜드 해군 장병들이 전통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김한울 하사

뉴질랜드 해군 군수지원함 아오테아로아함이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하고 있다.  사진 제공=김한울 하사
뉴질랜드 해군 군수지원함 아오테아로아함이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하고 있다. 사진 제공=김한울 하사

수교60주년 해상초계기 연합훈련


우리 해군과 뉴질랜드 공군이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동해 일대에서 해상초계기 연합훈련을 펼쳤다. 또 부산작전기지를 찾은 뉴질랜드 함정은 함상 리셉션을 개최하는 등 우호 관계를 더욱 돈독히 다졌다.

해군항공사령부는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경북 포항 일대 해상에서 뉴질랜드 공군 해상초계기와 연합훈련을 펼쳤다. 훈련에는 우리 해군 P-3 해상초계기 1대와 잠수함이, 뉴질랜드 공군 P-3 해상초계기 1대가 참가했다.

한·뉴질랜드 해상초계기 연합훈련은 1997년 처음 열렸으며, 올해가 11번째다. 양국은 연합작전 수행능력과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기 위해 정례적으로 해상초계기 연합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훈련은 적 잠수함 침투가 예상되는 상황 부여와 함께 문을 열었다. 정보를 입수한 한·뉴질랜드 작전 관계관들은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하고, 양국 P-3 해상초계기에 긴급출격을 지시했다. 적 잠수함 침투 예상 구역에 도착한 양국 해상초계기는 구역을 분할해 초계비행을 했다. 미식별 수중 물체를 탐지하면 상호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추적·공격하는 절차를 숙달했다. 특히 훈련 기간 한·뉴질랜드 장병들은 양국 해상초계기에 교환 탑승한 뒤 서로의 전술 노하우를 공유해 의미를 더했다.

훈련을 지휘한 윤희광(대령) 61해상항공전대장은 “실전적인 훈련으로 연합 해상초계작전 수행능력을 한층 강화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고강도 교육훈련을 반복해 언제, 어떠한 임무가 부여돼도 100% 완수할 수 있는 해상방위태세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질랜드 전력을 지휘한 글렌 도날드손(공군중령) 5비행대대장은 “정례적인 해상초계기 훈련으로 양국의 연합작전 수행능력과 상호운용성을 끌어올렸다”며 “서로 다른 대잠작전 환경에서 운용 중인 해상초계기의 전술 노하우를 공유한 것은 양국 유대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뉴질랜드 해군함정 부산작전기지 입항

부산작전기지에서도 양국 해군의 교류협력 관계를 증진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뉴질랜드 해군 군수지원함 아오테아로아함(Aotearoa)은 지난 21일 양국 수교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해군작전사령부가 있는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우리 해군 장병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입항한 아오테아로아함은 25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부산작전기지에 정박한다. 양국 해군은 상호 함정 방문, 뉴질랜드 주관 함상 리셉션 등 다양한 교류 활동으로 우정을 나누고 있다.

아오테아로아함은 현대중공업이 건조해 2020년 뉴질랜드 해군에 인도한 25000톤급 신형 군수지원함이다. 길이 173m, 너비 24m 규모에 연료유 8000톤과 항공유 1500톤을 적재할 수 있다.

아오테아로아함 승조원들은 정박 중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찾아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싸우다 전사한 뉴질랜드 참전용사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기도 했다. 뉴질랜드는 6·25전쟁 기간 함정 6척과 병력 3794명을 파병해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일조했다. 부산 유엔기념공원에는 뉴질랜드 참전용사 32명의 유해가 안장돼 있다.

특히 뉴질랜드 해군은 6·25전쟁 발발 직후 푸카키함(Pukaki)·투티라함(Tutira) 등 호위함 2척을 급파해 인천상륙작전 성공에 힘을 보탰다. 또 수송선단 호송, 해상초계, 기뢰제거, 지상군 함포 지원사격 등 수많은 작전에서 활약했다.

한국과 뉴질랜드 해군은 마지막 일정으로 25일 부산 인근 해상에서 통신망 설정, 기동군수 등 연합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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