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사 8기, 강뉴합창단에 200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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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받던 나라’에서 ‘지원하는 나라’로 성장한 대한민국의 궤적을 육군3사관학교(3사) 8기 동기회가 나눔으로 증명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3사 8기 동기회는 22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내 한국전쟁참전국기념사업회 사무실에서 유엔 참전용사 후손과 에티오피아 강뉴합창단 학생들에게 총 2000만 원의 장학금을 쾌척했다.
1950년 태어난 이른바 ‘6·25 전쟁둥이’로 구성된 3사 8기생은 대한민국을 도운 참전국에 보답하자는 취지로 뜻깊은 행사를 마련했다. 기부금 중 1500만 원은 기념사업회를 통해 참전용사 후손 15명에게 100만 원씩 전달되며, 나머지 500만 원은 최근 방한 공연 중인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들로 구성된 강뉴합창단에 지원된다.
이들의 헌신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는다. 이들은 전달식 하루 전인 21일에도 탈북 청소년을 양성하는 한꿈학교에 1000만 원의 장학금을 냈다. 이뿐만 아니라 3사 발전기금, 고려인 후손 장학금, 우크라이나 난민 지원 등 다방면으로 나눔을 실천 중이다.
윤형진 3사 8기 동기회장은 “과거 어려운 시기, 국가가 우리를 키워줬기에 현재의 우리가 있다는 생각으로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며 “8기가 선후배들에게 본이 되는 동기회로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광철 기념사업회 회장은 “절망에 빠졌던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들이 장학금과 방과 후 수업 지원을 받아 현재 8명이 의대에 재학 중”이라며 “이들이 훌륭한 의사로 성장해 또 다른 사람을 돕는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글·사진=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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