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칸 퀘스트’ 훈련 성공 마무리
16개국 장병과 PKO 작전 과제 숙달
워리어플랫폼 첫 장착 성과 극대화
‘문화의 밤’ 열어 군사외교관 역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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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해병대가 다국적 평화유지훈련 ‘2026 칸 퀘스트(Khaan Quest)’에 참가해 각국 군과 훈련하며 수준 높은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과시했다. 개인화기 조준경, 고성능 확대경, 레이저 표적지시기 등으로 구성된 ‘워리어플랫폼’을 처음으로 K2C1 소총에 장착해 운용하며 전술적 성과도 검증·극대화했다.
칸 퀘스트는 2003년 미 태평양사령부와 몽골군 간 연합훈련으로 시작해 2006년부터 다국적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정례 훈련으로 확대됐다.
이번 훈련은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3일까지 몽골 오릉훈련장에서 전개됐다. 해외파병 상비부대 임무를 수행하는 해병대2신속기동부대 장병 21명과 국군·해군 의무요원 등 총 23명을 비롯해 미국, 몽골, 영국, 호주 등 17개국 700여 명의 장병이 참가했다.
우리 군은 훈련기간 각국에서 선발된 전문교관의 지도 아래 △급조폭발물(IED) 대응 △고정 및 이동검문소 운영 △전투부상자처치(TCCC) △무인기 대응 등 11개 유엔 표준 소부대 전술 과제를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특히 실전 같은 환경을 조성한 야외기동훈련(FTX)을 하며 가상의 분쟁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협에 대한 실질적인 대처 능력을 끌어올렸다. 검문소 운영과 TCCC 과제를 통해서는 직접 교관 임무를 수행하며 다국적군에 한국군의 우수한 작전 수행체계를 전수해 큰 호응을 얻었다.
훈련에 동참한 몽골군 아즈자르갈 소령은 “대한민국 해병대는 평화유지작전을 함께 수행할 수 있는 든든하고 믿음직한 군”이라고 평가했다.
해병대는 아울러 훈련 마지막 날 ‘문화의 밤’ 행사를 열어 태권도 시범과 K팝, 한국 음식을 선보였다. 군사외교관 역할까지 톡톡히 해낸 해병대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국제평화유지활동을 위한 교육훈련체계를 발전시킬 계획이다.
나아가 하반기 예정된 한미 제병협동훈련, 슈퍼 가루다 실드 등 다양한 다국적 연합훈련에 참가해 글로벌 연합작전 수행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양준(소령) 해병대 훈련대장은 “대한민국 국군을 대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다국적군과 함께 평화유지활동 작전 과제를 완벽히 숙달했다”며 “국내외 어떤 환경과 지역에서도 맡은 바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해병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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