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외교관 자부심으로…임무 완수할 것”

입력 2026. 06. 30   17:13
업데이트 2026. 06. 3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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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특전사, 아크부대 26진 환송식
내년 3월까지 8개월간 활동

 

30일 열린 아크부대 26진 환송식에서 장병들이 파병신고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김관흥 상사
30일 열린 아크부대 26진 환송식에서 장병들이 파병신고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김관흥 상사



앞으로 8개월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군사외교관으로 활약할 UAE군사훈련협력단(아크부대) 26진이 출국을 앞두고 임무완수를 다짐했다.

육군특수전사령부(특전사)는 30일 국제평화지원단에서 박성제(중장) 사령관 주관으로 아크부대 26진 환송식을 거행했다. 행사에는 아크부대 26진 장병들과 군인가족 등 380여 명이 참석했다.

박 사령관은 격려사를 통해 “아크부대는 국군 최초의 군사협력 파병부대로서 한국과 UAE가 형제국으로 발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군사외교관이라는 자부심을 품고 임무완수 후 돌아와 달라”고 당부했다.

아크부대 26진은 유현호(육군대령) 단장을 중심으로 △육군 특전사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 △해병대 특수수색대 △공군 특수부대 등에서 모인 150여 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오는 14일부터 내년 3월까지 약 8개월간 UAE군 교육훈련 지원, 연합·합동훈련 실시, 유사시 재외국민 보호 등 임무를 수행한다.

아크부대 26진은 지난 5주간 3단계에 걸친 파병 준비 과정을 거쳤다. 1단계 ‘조기 동화 및 팀워크 배양’ 기간에는 보안·방첩·성인지·감염병 예방·응급처치 등 육군본부 지정 필수 과목을 이수하고 제대·계급별 간담회를 통해 단결력을 강화했다.

2단계 ‘임무수행 능력 구비’ 기간에는 위기 유형별 상황조치 훈련을 비롯해 폭발물처리(EOD), 고공강하, 근접전투(CQB), 대테러 등 임무 유형별 훈련 및 위탁교육을 진행했다. 마지막 3단계 ‘최종 출국 준비’ 기간에는 현지에서 필요한 물자 및 장비를 점검했다.

특히 26진은 UAE 현지에서 우리 군의 차세대 전술 고공 낙하산 ‘RA-1’을 고공강하와 연계한 특수작전에 활용할 예정이다. RA-1은 기존 MC-4 고공 낙하산을 대체하는 장비로, 원거리 은밀 침투능력과 생존성·안정성을 향상했다.

26진에 해외파병 유경험자는 유 단장을 포함해 25명이다. 네 번째 파병길에 오르는 김기현(육군중령) 참모장은 “파병으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장병들의 현지 적응을 돕고, 임무수행이 안정적으로 이어지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전역일을 연기하고 지원한 김석준·박서진·이윤승·우도연·최진규·한규태 육군상병도 있다. 통역병 임무를 수행할 박서진 상병은 "비록 전역일이 늦어지더라도 인생에 더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부심과 보람을 느끼고 싶다"고 말했다.   

유 단장도 “대한민국 국가대표라는 자부심을 토대로 하나 된 최정예 합동특수작전부대를 육성하겠다”며 “UAE군에 대한 교육훈련 지원, 연합훈련 등 부여된 어떠한 임무도 완수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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