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방산협력 확대 기반 안보역량 강화 ‘한목소리’

입력 2026. 05. 31   16:40
업데이트 2026. 05. 3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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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필리핀·네덜란드·태국…
샹그릴라서 우방국 장관과 연쇄 회담
한반도 평화 지지 당부·K무기체계 소개

안규백(오른쪽) 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30일 싱가포르에서 딜란 예실괴즈-제게리우스 네덜란드 국방장관과 회담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안규백(오른쪽) 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30일 싱가포르에서 딜란 예실괴즈-제게리우스 네덜란드 국방장관과 회담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지난달 30일과 31일 이틀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3차 아시아안보회의에 참석한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세계 주요국 장관과의 양자회담을 소화하며 국방 외교·협력 활동을 펼쳤다.

먼저 지난달 30일 안 장관은 토레 산드빅 노르웨이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한반도 및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국 장관은 또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와 북·러 간 불법적 군사협력이 국제사회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또한 지난 1월 노르웨이 장거리 정밀화력 체계사업에 ‘천무’가 선정되는 등 지속 확대 중인 양국의 국방 및 방산협력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안 장관은 같은 날 길베르토 테어도로 필리핀 국방장관과도 회담을 갖고, 역내 정세와 양국 국방·방산 협력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안 장관은 필리핀 군 현대화 사업에 참여하는 한국 기업에 대한 관심을 당부하면서 양국 간 방산협력 확대를 기반으로 필리핀 안보역량 강화에 대한 기여 의지를 강조했다.

안 장관은 이날 딜란 예실괴즈-제게리우스 네덜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도 회담을 가졌다.

양국 장관은 한반도와 유럽 안보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와 북·러 간 불법적 군사협력이 국제사회에 위협이 되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더불어 해양안보, 국방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방·방산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31일에도 각국 장관과의 양자회담이 이어졌다. 안 장관은 이날 찬춘싱 싱가포르 국방장관과 회담을 열고, 국방·방산 협력 발전방안도 논의했다.

양국 장관은 지난해 한·싱가포르 수교 50주년 계기로 격상된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걸맞게 국방 및 방산 분야에서도 협력 관계를 더욱 심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안 장관은 교육 교류 협력을 통한 국방협력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고, 대한민국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소개하며 양국 간 방산 협력의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같은 날 안 장관과 아둘 분탐차로엔 태국 국방장관과의 양자회담도 열렸다.

양국 장관은 회담을 통해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를 위한 인적교류 기반 및 국방협력 의지를 보였다. 또 각 군 교류, 연합훈련 등에 기반한 기존 국방협력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지난해 10월 양국 정상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 심화 논의에 따라 향후 국방 분야에서도 인적교류 확대 등 협력을 다변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안 장관은 한국 방위산업의 우수성을 강조하며, 태국의 2차 호위함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 기업에 대한 관심도 당부했다.

이어 열린 리처드 말스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회담에서도 양국 장관은 국방·방산 협력 발전방안을 논의하고, 방산 협력의 성과를 공감했다.

안 장관은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인 양국이 국방·방산 분야에서 상호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오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 양국 장관은 양국의 국방·방산 협력이 일회성 교류를 넘어 현지화 등을 통해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데 공감하며, 앞으로도 상호호혜적 협력을 강화하며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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