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으로서 누군가의 삶에 도움될 수 있어 기쁩니다”

입력 2026. 05. 04   16:08
업데이트 2026. 05. 0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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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2함대 기지방호전대 민정훈 중위 
혈액질환 환자 위해 조혈모세포 기증

 

조혈모세포를 기증하고 있는 해군2함대 기지방호전대 민정훈 중위. 부대 제공
조혈모세포를 기증하고 있는 해군2함대 기지방호전대 민정훈 중위. 부대 제공



해군2함대 기지방호전대 민정훈 중위가 혈액질환으로 투병 중인 환자를 위해 조혈모세포를 기증해 감동을 주고 있다.

4일 부대에 따르면, 민 중위는 3년 전 대학교 재학 당시 봉사활동을 하던 중 조혈모세포 기증 제도를 처음 접했다. 당시 그는 ‘내 선택이 누군가의 삶을 이어주는 기적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기증 희망 등록을 했다.

조혈모세포는 조직적합성항원(HLA)이 일치해야 기증·이식이 가능한데, 가족이 아닌 경우에는 일치할 확률이 수만분의 1 수준으로 매우 낮다. 민 중위는 이러한 낮은 확률에도 항상 기증을 위한 최상의 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수영과 달리기 등을 하며 건강을 관리해 왔다.

그러던 지난해 12월 민 중위는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로부터 조직적합성항원(HLA)이 일치하는 환자가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후 지난달 조혈모세포 촉진제 주사 투여 절차를 거쳐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민 중위는 “대한민국 군인으로서 누군가의 삶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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