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컨설팅으로 성희롱·성폭력 예방

입력 2024. 08. 12   17:12
업데이트 2024. 08. 1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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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해군잠수함사서 조직문화 진단


해군잠수함사령부에서 열린 조직문화 진단 및 성희롱·성폭력 예방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에서 부대원들을 위한 커피차량이 운영되고 있다. 국방부 제공
해군잠수함사령부에서 열린 조직문화 진단 및 성희롱·성폭력 예방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에서 부대원들을 위한 커피차량이 운영되고 있다. 국방부 제공



국방부는 지난 8~9일 해군잠수함사령부(잠수함사)에서 조직문화 진단 및 성희롱·성폭력 예방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행사는 지난달 부대 총원을 대상으로 시행한 온라인 설문의 결과 분석을 공유하고, 대상자별로 심층 면담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심층 면담에서는 민간 전문컨설팅 기관 연구원 14명이 참여해 지휘관·간부·군무원·병사 계층의 그룹 및 개인 면담이 이뤄졌다. 아울러 국가인권위원회가 동참해 부대원들에게 커피를 제공하며 성차별·성희롱 예방 캠페인도 펼쳤다. 국가인권위원회는 2022년 7월 군 인권 보호관 제도를 출범하고, 군 내 성차별·성희롱 예방 캠페인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행사는 잠수함사의 조직문화 개선 캠페인과도 연계해 의미를 더했다. 잠수함사는 잠수함 해치를 열어 외부와 소통한다는 의미의 ‘오픈 더 해치’ 캠페인을 추진해 △소통·공감하는 문화 확산 △균형적·효율적으로 일하는 문화 개선 △포용적 문화 조성 △교류·협력 등을 강화하고 있다.

국방부는 이번 컨설팅을 통해 얻은 조직문화 진단을 바탕으로 성폭력 예방을 위한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부대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 자료도 제작·활용할 예정이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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