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주 담금질 끝내고…1297명 가슴에 빨간명찰

입력 2025. 07. 03   16:54
업데이트 2025. 07. 0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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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교훈단, 신병 1318기 수료식


3일 해병대교육훈련단 행사연병장에서 거행된 해병대 신병 1318기 수료식에서 신병들이 수료 선서를 하고 있다. 부대 제공
3일 해병대교육훈련단 행사연병장에서 거행된 해병대 신병 1318기 수료식에서 신병들이 수료 선서를 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해병대교육훈련단(교훈단)은 3일 행사연병장에서 신병 1318기 1297명의 수료식을 거행했다.

행사에는 주한미해병부대 부사령관, 해병대전우회 부총재, 포항 해병대전우회, 교훈단 주요 지휘관·참모 및 주임원사단, 수료자 가족·지인 등 40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5월 26일 입영한 신병 1318기는 6주 동안 군사기초훈련과 해병대 특성화 훈련 등 강도 높은 교육훈련을 극복했다. 극기주와 천자봉 고지 정복을 완수한 후 빨간명찰 수여식에서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란 가치를 가슴 속 깊이 새겨 넣었다.

교훈단은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비전투손실 예방 조치를 시행한 가운데 교육훈련을 시행했다. 특히 온도에 따른 교육훈련 시간 조정과 복장 변경, 훈련병 건강 밀착관리, 온열질환자 대비 휴식 장소 확보 및 응급요원 동행 등 탄력적으로 운영했다.

수료식은 애국가 제창, 수료 선서, 해병 자격 선포, 해병의 긍지 제창, 교육 우수자 상장 수여, 훈련기 반납 순으로 간략히 진행됐다.

수료식에는 포항시 해병대전우회와 병 318기 동기회가 함께하며 해병대의 끈끈한 전우애와 후배들을 향한 사랑을 보여줬다. 포항시 해병대전우회는 가족·지인이 참석하지 못한 신병들과 포항 일대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며 수료를 축하했다. 전우회는 지난해 수료식부터 이런 격려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병 318기 동기회는 1000기수 후배인 신병 1318기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수료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종문(준장) 교육훈련단장은 “신병 1318기는 부모님과 가족의 응원·사랑 속에서 지난 6주 동안 교육훈련을 무사히 마치고 대한민국 해병대의 일원으로 당당히 태어났다”며 “대한민국 최일선에서 국가와 국민을 수호하는 해병대의 명예·전통을 계승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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