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5대 육군 주임원사 임무 교대식
15대 주임원사에 강민수 원사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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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전 부사관의 역량을 강화하고 부사관 정책 발전을 주도할 제15대 육군 주임원사로 강민수 원사가 임명됐다.
육군은 26일 충남 계룡대에서 박안수 참모총장 주관으로 제14·15대 육군 주임원사 임무 교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육군본부 부·실단장 및 역대 주임원사, 연합사 및 미8군 주임원사, 합동참모본부·해군·공군·해병대 주임원사, 군단급 이상 주임원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민의례, 명령낭독, 주임원사 임명장 수여, 열병, 참모총장 훈시, 고별사, 임명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신임 강 주임원사는 1994년 현임 6기로 임관 후 3군단 특공연대, 12사단, 공동경비구역(JSA) 경비대대, 미8군 카투사 교육대 등 전·후방 각지와 한미 연합부대의 주요 직책을 수행해 왔다. 최근에는 17보병사단 주임원사로서 임무를 완수했다.
박 총장은 축사에서 “부사관은 소부대 전투전문가이자 부대의 전통과 명예를 계승·발전시켜나가는 가치 수호자, 핵심 부대 관리자로서, 육군이 마주하고 있는 다양한 현존 위협 극복은 물론, 불확실성과 마찰이 지배하는 미래전에서 승리하는 데 있어 그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변함없이 공공의 가치를 위해 험난한 정의의 길을 택한 부사관의 헌신이 존중받고, 합당한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임 강 주임원사는 “그 어느 때보다도 엄중한 안보 상황 속에서 우리 군은 강한 힘으로 최일선에서 자유와 평화를 지켜내야 한다”며 “그 힘의 중추에 우리 육군 부사관이 있으며, 부사관의 전투력이 곧 부대의 전투력이라는 인식과 공감을 바탕으로 부사관 모두가 제 위치에서 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데 소명의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2021년 제14대 육군 주임원사로 취임해 임무를 수행해 온 강필수 원사는 이날 임무교대식을 끝으로 33년의 군 생활을 마무리하고 명예롭게 전역했다. 강 원사는 미·일·호주 등 주요 안보파트너 국가와 주임원사 교류를 활성화하고, 전·후방 각지 부대를 방문해 300여 회의 현장토의를 실시했다. 특히 부사관 정책과 제도 발전을 위한 ‘부사관 정책협의체’를 육군 최초로 구성해 시행하는 등 육군 부사관의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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