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년 전 국군 첫 ‘38선 돌파’ 주역들 한자리에…

입력 2025. 11. 06   17:23
업데이트 2025. 11. 0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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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군단 102기갑여단 전승 기념식
참전용사 영접·축하비행 등 헌신 기려

 

6일 육군102기갑여단에서 열린 38선 돌파 전승 기념행사에서 장병들이 참전용사를 영접하고 있다. 부대 제공
6일 육군102기갑여단에서 열린 38선 돌파 전승 기념행사에서 장병들이 참전용사를 영접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3군단은 6일 102기갑여단에서 제75주년 ‘38선 돌파 전승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950년 10월 1일 강원 양양군 현북면 기사문리 일대에서 국군 최초로 38선을 돌파한 6·25전쟁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정신을 기리고, 장병들에게 호국정신과 안보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진하(중장) 군단장 주관으로 열린 행사에는 6·25전쟁 당시 ‘38선 돌파’의 주역이었던 참전용사와 백골전우회, 지역 보훈단체장, 장병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참전용사 37명에 대한 영접 및 환영식을 시작으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참전용사 열병, 육군항공의 축하비행, 참전용사 회고사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K9 자주포와 120㎜ 자주박격포 비격 등 주요 전력 46종 92점이 전시돼 발전한 국군의 위용을 선보였다. 또한 1950년대 참전용사들이 사용했던 M1 카빈 소총, 헬멧, 수통 등 장비도 함께 전시돼 국군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서 군단장은 “당시 북진을 위해 첫발을 내디뎠던 선배 전우들이 없었다면 오늘의 우리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선배 전우들의 호국정신을 계승해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하자”고 강조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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