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 현장 점검
기보대대 전투지원 능력 등 실험
훈련 참여 11기동사단 장병 격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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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하 육군참모총장이 아미타이거(Army TIGER)로 대표되는 육군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전력화 로드맵을 점검했다.
김 총장은 28일 강원 인제군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을 찾아 아미타이거 전투실험 현장을 확인하고, 전투실험에 참여한 11기동사단 철마대대 장병들을 격려했다.
아미타이거는 첨단과학기술군으로 혁신한 미래 육군의 모습이자 4세대 이상 전투체계로 무장한 미래 지상군 부대를 뜻한다. 육군은 2040년까지 △아미타이거 기반 전투체계 △드론봇 전투체계 △워리어플랫폼 등 ‘아미타이거 3대 전투체계’ 중심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전환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필요한 육군 전 부대 기동화·네트워크화·지능화·공간력 강화도 추진하고 있다.
육군은 그동안 아미타이거 전투실험을 하며 단계별 기술·전술적 효용성을 검증해 왔다. 지금까지 성과를 토대로 내년까지 보병여단 보강실험과 기계화보병대대(기보대대) 기능 및 부대실험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날 전투실험은 K21 보병전투장갑차를 운용하는 기보대대 중심의 실증 단계 차원에서 이뤄졌다. 소부대 단위로 드론과 로봇을 운용하며 전투 절차를 검증하는 데 중점을 뒀다. 각 분대·반은 초소형 자폭드론, 소형대장갑자폭드론, 근거리정찰드론, 다족보행로봇 등으로 감시정찰과 전투지원 능력을 시험했다. 육군은 이번 전투실험에서 △기보대대의 편성 및 감시·타격 능력 보강 △제대별 네트워크 구축체계 개선 △기계화부대 장애물 개척 교리 단순화 등의 발전 방향을 확인했다.
배영환(중령) 철마대대장은 “부대원 모두가 미래 전장에서 적을 압도하는 전투부대 모델로서 책임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전투실험에 임하고 있다”며 “육군의 미래 전투체계 완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는 창끝부대 생존성과 치명성, 작전지속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전환점”이라며 “오늘 전투실험 결과를 토대로 육군 차원에서 편성과 장비, 교리, 전술까지 아미타이거 체계를 실전적이고 종합적으로 발전시켜 완성도를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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