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병력 3900여 명 투입 육·해·공 철통 경계·경비

입력 2025. 10. 30   17:36
업데이트 2025. 10. 30   18:16
0 댓글

군 작전본부 구성 유관기관과 완벽 공조
통합방위태세 확립…장병 안전도 확보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막을 하루 앞둔 30일 경북 경주시 일대에서 육군50보병사단 장병들이 경계·경비 임무를 위해 군·경 합동초소에 투입되고 있다. 조종원 기자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막을 하루 앞둔 30일 경북 경주시 일대에서 육군50보병사단 장병들이 경계·경비 임무를 위해 군·경 합동초소에 투입되고 있다. 조종원 기자



우리 군이 철통같은 경계·경비작전으로 세계인의 이목이 쏠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에 이바지하고 있다. 

군은 현재 경북 경주시에서 열리고 있는 APEC 정상회의를 위해 3900여 명의 병력과 각종 장비를 투입해 경계·경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보문관광단지 주변에는 육군50보병사단을 중심으로 한 경계·경비병력 1000여 명이 배치돼 물샐틈없는 작전태세를 유지 중이다.

군은 육·해·공 모든 권역에 정예 병력을 배치했다. 29일 한미 정상회담을 비롯해 주요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시를 비롯한 대구·경북권역은 50사단이 전담한다.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난 부산 일대는 육군53보병사단이 경찰과 공조작전을 펴고 있다. 이 밖에 하늘은 공군5공중기동비행단이, 동·남해 등 바다는 해군1·3함대가 맡고 있다.

국가적 행사인 APEC의 성공적 개최에 군 지휘부의 관심도 뜨겁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지난 24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 있는 경호안전종합상황실을 찾아 임무현황을 파악했다. 진영승 합동참모의장도 지난 21일 해군 해상초계기 P-8A 에 탑승해 작전해역 상공을 지휘비행하고 경주를 방문하는 등 준비상태를 점검했다.

군 작전본부를 구성, 경호·경비작전 계획을 총괄하고 있는 육군2작전사령부는 국가정보원·경찰·해경·소방 등 유관기관과 완벽한 공조체계를 구성했다. 행사 전 진행한 실무토의와 합동훈련 등을 기반으로 합동작전 능력 및 통합방위태세를 확립했고 투입 장병들의 안전 확보를 위한 다양한 조치도 지속 시행하고 있다. 맹수열 기자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댓글

오늘의 뉴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