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조기에 구축해야”

입력 2025. 11. 05   17:03
업데이트 2025. 11. 0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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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군수사, 스트롱 아미 전략토의
군·관·산·학·연 참석 혁신방안 모색
군집드론 시연·탄약 운용유지 발표

 

손대권(앞줄 왼쪽) 육군군수사령관이 제6회 스토롱 아미(STRONG Army) 전략토의 행사장에서 드론 장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 제공=박호빈 군무주무관
손대권(앞줄 왼쪽) 육군군수사령관이 제6회 스토롱 아미(STRONG Army) 전략토의 행사장에서 드론 장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 제공=박호빈 군무주무관



육군이 인공지능(AI)과 드론 등 과학기술을 활용한 군 혁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와 머리를 맞댔다. 

육군군수사령부는 5일 탄약지원사령부에서 제6회 스토롱 아미(STRONG Army) 전략토의를 개최했다. ‘STRONG Army’는 민간 첨단 과학기술을 신속하게 도입해 미래 안보 위협 상황에서 항상 승리하고 나아가 국가 성장을 견인한다는 육군의 전략이다.

육군과 육군협회가 공동 주관한 행사는 미래 전장에 능동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육군의 드론 정책 추진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군·관·산·학·연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먼저 1부에서는 육군본부 정책실 최광호(대령) 유·무인복합체계정책과장이 육군의 드론 정책과 전략을 소개했다. 이어 국방과학연구소 지현진 기술정책실장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분석을 통해 소형 드론의 기술개발 방안을 다양한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주제발표 뒤에는 AI 기반의 대대급 공격형 군집드론 시연이 펼쳐졌다. 참석자들은 AI를 활용해 식별·분류한 표적정보를 실시간으로 가시화하고, 표적을 포착해 화력을 유도하며 직접 타격하는 모습 등을 보며 드론을 활용한 효율적인 작전 수행 가능성을 확인했다.

2부에서는 드론을 활용한 탄약의 자원 재창출(Up-cycle) 방안과 탄약의 운용유지에 대해 주제발표와 토의가 이어졌다. 윤성현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방산진흥본부장이 ‘드론 생태계 조성 사업화 지원 방안’에 대해, 육군군수사령부 최선락(대령) 탄약과장이 ‘드론과 탄약을 융합한 탄약 발전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손대권(중장) 육군군수사령관은 “AI와 드론은 게임체인저로서 위상과 능력을 입증했고, 세계 각국은 경쟁적으로 AI를 접목한 다양한 드론 개발과 실전 투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우리도 유사시 실제 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AI 기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조기에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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