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전장은 매일이 실전…철저한 방호태세 유지”

입력 2024. 06. 18   16:45
업데이트 2024. 06. 1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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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참총장, 7항공통신전대 현장지도
적 GPS 교란정보 적시 전파 등 당부
사이버작전센터 점검·임무요원 격려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18일 7항공통신전대를 찾아 임무현황을 보고받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공군 제공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18일 7항공통신전대를 찾아 임무현황을 보고받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공군 제공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은 18일 적의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교란행위를 감시하는 7항공통신전대(7전대)와 적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는 사이버작전센터를 찾아 작전태세를 점검하고 임무요원들을 격려했다.

이 총장은 먼저 7전대를 방문해 대비태세 현황을 보고받고 주요 정보통신 장비들을 살폈다. 7전대는 공군 정보통신 분야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적 GPS 전파 교란행위를 감시하고 재밍(Jamming) 영향을 분석, 공군의 원활한 항공작전 수행여건을 보장한다. 또 공군기지 작전 통신망이 중단될 경우 현장 출동해 복구하고 각 부대 정보통신 장비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임무를 수행 중이다.

이 총장은 7전대 장병·군무원들에게 “최근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 살포와 GPS 교란 활동을 감행하며 한반도 안보 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며 “적 도발 시 GPS 교란정보를 적시에 전파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유사시 작전 수행에 제한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 절차를 지속 숙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총장은 이어 사이버작전센터를 찾아 작전요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사이버작전센터는 24시간 사이버 상황을 관제하며 적의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고 있다. 이와 관련, 공군은 주기적인 사이버작전 훈련으로 정보통신·사이버 인력 전문성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총장은 “사이버는 지상·해양·공중·우주와 같은 물리적 영역이 아닌 인류 문명이 만들어 낸 새로운 전장 영역으로, 공군의 항공우주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사이버 전장은 매일이 실전임을 명심하고 앞으로도 끊임없는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 철저한 사이버 방호태세를 유지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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