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S 연습] 기동戰, 꼼꼼하게… 긴밀한 선제적 대응 보여주다

입력 2024. 08. 22   17:17
업데이트 2024. 08. 2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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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하게… 긴밀한 선제적 대응 보여주다


통합방위태세 확립

 

육군53보병사단 장병들이 22일 부산항 일대에서 열린 ‘연합 기지방호 및 호송지원 실제훈련’ 중 호송 작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 제공=장정우 군무주무관
육군53보병사단 장병들이 22일 부산항 일대에서 열린 ‘연합 기지방호 및 호송지원 실제훈련’ 중 호송 작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 제공=장정우 군무주무관


육군53보병사단-미 19지원사령부, 연합 기지방호 및 호송지원 실제훈련

육군53보병사단과 미 19지원사령부는 22일 부산항 일대에서 연합전시증원(RSOI) 지원시설에 대한 ‘연합 기지방호 및 호송지원 실제훈련’을 실시했다.

RSOI는 전시 연합군 증원 전력의 수용(Reception), 대기(Staging), 전방이동(Onward Movement), 통합(Integration) 등 증원 전투력의 전개 절차를 뜻한다.

훈련에는 사단 부산여단·군사경찰대, 미 19지원사령부 94군사경찰대 등이 참가했다. 한미는 이번 훈련을 통해 적 위협 대비 한미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높이고 상호 운용성을 검증하는 데 힘을 기울였다.

특히 이번 훈련은 ‘미 전력의 안전하고 신속한 전방 전개’에 중점을 뒀다. 한미는 적 침투 상황 발생에 대응한 방호, 한미 지휘통신체계 연동 절차 등을 숙달했다. 또 전장 상황을 고려한 실질적인 연합작전 수행방안을 구체화했다.

강재석(중령) 부산여단 상승무적대대장은 “부산은 전시 연합전력 창출의 출발점이자 한미동맹이 가시화되는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며 “앞으로도 한미 연합훈련과 지역 내 민·관·군·경·소방이 연계한 다양한 통합방위훈련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육군56보병사단 비룡여단 조리병들이 22일 서울 광진구 일대에서 열린 전시 급식지원 훈련 중 요리를 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56보병사단 비룡여단 조리병들이 22일 서울 광진구 일대에서 열린 전시 급식지원 훈련 중 요리를 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56보병사단 비룡여단, 전시 급식지원훈련

육군56보병사단 비룡여단은 22일 서울 광진구 일대에서 ‘전시 급식지원훈련’을 전개했다. 훈련에는 여단 예하 광진대대, 광진경찰서·소방서·구청 등에서 70여 명이 참가했다.

여단은 훈련을 위해 전시 민간시설에서 취사 후 집결지로 급식을 추진하는 상황을 조성했다. 이에 따라 여단은 구청 구내식당에서 취사한 뒤 급식 추진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연계한 보급로 정찰, 적 추적·격멸 작전을 진행하며 전시 급식지원 임무를 수행했다.

또 보급 차량 파손, 보급로 파괴 등으로 급식 제한 부대가 발생할 경우 통합방위지원본부 차원에서 지원 수단을 점검하는 등 제한 사항에도 대비했다.

훈련에 참가한 이창우(상사) 광진대대 보급급양부사관은 “이번 훈련을 통해 전시 통합방위지원본부와 연계한 지속·지원절차를 체계적으로 숙달했다”며 “적 도발 시 아군을 위해 철저한 지속·지원을 해내겠다”고 말했다. 


육군23경비여단, 민·관·군·경·소방 통합방위훈련

육군23경비여단이 UFS/TIGER 훈련 기간을 맞아 강원도 영동지역 일대에서 통합방위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여단은 지난 19일부터 강릉·동해·삼척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경찰, 해양경찰, 소방서 등 통합방위작전 전력이 참여한 가운데 훈련을 진행 중이다.

훈련 첫날에는 작전지역 내 통합방위지원본부를 운용해 민·관·군·경·소방이 즉각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다음 날부터 시작된 실제훈련에서는 국가 중요시설을 대상으로 다양한 상황이 펼쳐졌다.

한국가스공사 삼척기지에서 폭발과 화재가 발생하자 군은 기동타격대, 경계용 드론 등을 신속히 현장으로 투입했다.

통합방위지원본부에서도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화재진압과 사상자 후송 등에 힘썼다. 이어 군·경은 거동수상자를 수색·격멸했다.

임상진(준장) 여단장은 “적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국가 총력전 수행 능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통합방위작전 수행체계를 점검하고 향상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진력하겠다”고 말했다.



육군55보병사단 군사경찰 특수임무대원들이 지난 20일 열린 대테러 종합훈련에서 거수자를 제압하기 위해 수색작전을 펼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55보병사단 군사경찰 특수임무대원들이 지난 20일 열린 대테러 종합훈련에서 거수자를 제압하기 위해 수색작전을 펼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55보병사단, 야외기동훈련

육군55보병사단은 22일 “지난 19일부터 완벽한 통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해 경기 동·남부 지역 일대에서 야외기동훈련(FTX)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지역통합방위를 책임지는 민·관·군·경·소방의 모든 작전요소가 참가했다. 훈련은 △책임지역 안정화 △임무수행절차 숙달 △통합방위작전 수행능력 완비 등의 목표를 두고 진행됐다.

특히 지난 20일에는 경기도 남양주 소재의 한 국가중요시설에서 테러 상황을 대비해 실시간 상황 조치 능력을 숙달하고, 대테러 체계를 점검하는 민·관·군·경·소방 통합방위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미상의 드론이 폭발물로 의심되는 가방을 투척한 것으로 시작됐다. 드론과 가방을 식별한 사단은 곧바로 초동조치부대를 현장에 보냈다.

이어 대테러작전부대와 관계기관이 신속히 투입돼 폭발물 확인, 드론 예상 발진기지 수색 등 효과적인 통합방위작전을 펼쳤다.

이후 사단 군사경찰 특임대와 민간 경찰이 합동으로 건물 내외부를 통제하고, 효과적인 통합방위작전을 통해 거동수상자를 생포하며 훈련이 성공적으로 종료됐다.

사단 관계자는 “전시 책임지역 안정을 위해 다양한 상황에 대비한 실전 같은 훈련을 UFS/TIGER 기간 동안 지속하겠다”며 “민·관·군·경·소방 통합방위태세를 더욱 견고히 확립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국가 중요시설인 농촌진흥청에서 열린 테러 대응 훈련에서 육군35보병사단 여성예비군들이 소방대원들과 함께 부상자들을 구조하고 있다. 부대 제공
국가 중요시설인 농촌진흥청에서 열린 테러 대응 훈련에서 육군35보병사단 여성예비군들이 소방대원들과 함께 부상자들을 구조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35보병사단, 폭발·방화 관련 대응훈련

육군35보병사단은 22일 “지난 19일부터 작전지역 내 중요시설 일대에서 다양한 비상상황에 대응하는 훈련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단은 21일 유관기관과 함께 전북 부안군청 일대에서 폭발·방화 관련 대응훈련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테러 용의자 수색·제압, 화재 진압, 부상자 구조, 지자체 행정기능 회복 등의 과제에 대한 기관별 조치 사항을 숙달했다.

같은 날 전주에서는 국가 중요시설인 농촌진흥청에서 드론 테러에 대응하는 훈련을 펼쳤다. 훈련은 미상 드론이 건물에 충돌해 폭발한 것으로 시작됐다.

농촌진흥청 관계자가 부상자를 포함한 직원들을 대피시키는 동안, 군·경은 추가 피해 발생에 대비해 사고 원점을 보존하며 접근을 통제했다.

소방은 폭발로 인해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는 등 일련의 초동 조치가 신속하게 이루어졌다. 경찰은 추가적으로 이동 중인 드론을 식별하고 격추했으며, 군 폭발물처리반(EOD)은 드론에 탑재된 폭발물을 탐지한 후 제거했다. 이후 소방과 지역 여성예비군 소대가 다친 사람들을 후송하며 훈련이 마무리됐다.

김광석(소장) 사단장은 “전쟁을 비롯한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국가 방위 요소들의 능력을 통합해 피해를 최소화했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의 일상 회복에 기여할 수 있는 통합방위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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