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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주면 돈이 온다

기사입력 2021. 05. 10   17:03 입력 2021. 05. 10   17:0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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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돈 벌려 하지말고 진심을 줘라
 
돈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이 아니라
상대에게 감동 주는 사람이 부자 돼
선한 영향력 주고 돈 따라오는 삶 추구




부자들에게 “어떻게 하면 돈을 벌 수 있나요?”라고 물으면 뭐라고 답해줄 것 같은가? 그들이 절대 빼먹지 않고 말하는 한 가지가 있다. 바로 ‘돈을 벌려고 하면 돈을 못 번다’이다. 아니, 돈을 벌고 싶어서 물어봤는데 돈을 벌려고 하면 안 된다니? 도대체 무슨 말일까? 매우 모순적인 말처럼 들린다. 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재미난 이야기가 있다. 서울의 한 곰탕집 주인이 종업원들을 존중하지 않고, 제대로 된 처우를 하지 않았다. 열받은 종업원들은 더 이상 못 참겠다며 모였다. “야! 우리 이 가게 망하게 하자! 주방장은 지금부터 곰탕에 고기를 평소의 2배 넣어! 밥도 더 많이 주고, 반찬도 더 많이 줘! 그렇게 해서 망하게 하자.” 이렇게 이야기했다.

자본주의 시장과 상식적인 지식으로 이해한다면 그게 망하는 길이 맞다. 왜냐하면 식당에서 돈을 벌려면 마진을 남겨야 하는데 음식을 두 배로 주면 남는 게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떻게 되었을까? 망하게 하려던 종업원들 덕분에 오히려 그 음식점은 대박이 나버렸다. 음식을 시키면 양을 두 배로 주니 손님들이 다 감동을 받은 것이다. 결국 점심·저녁 시간 때만 되면 식당엔 줄을 섰다. 곰탕집 이야기가 주는 교훈은 간단하다. 돈은 돈을 얻기 위해 움직이는 사람이 아닌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사람에게 간다는 사실이다. 결국 돈은 사람에게서 나온다. 사람을 감동시킬 줄 아는 자에게 간다. 조금이라도 더 벌기 위해 고기도 조금 주고, 반찬도 조금 주고, 밥도 서비스로 안 주는 식당에는 돈이 가질 않는다. 조금 못 벌더라도 어떻게 하면 한 번이라도 온 손님을 더 만족시켜 드릴 수 있을까, 감동을 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사람에게 간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을까?


구독자 500만 명 만든 비밀

연예인 중 가장 많은 유튜브 구독자 수를 가진 사람이 누구인지 아는가? 바로 방송인 겸 사업가인 백종원 씨다. 유튜버가 직업이 아님에도 495만 명이라는 엄청난 구독자 수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모두가 알고 있듯이 백종원 씨는 유튜브를 하지 않아도 엄청난 수익을 내는 외식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그런 백종원이 유튜브를 시작한다고 하니 대중들이 묻기 시작했다. “왜 유튜브를 시작하셨나요?” 백종원 씨는 그 질문에 한마디로 답했다. “장모님 때문에 시작했습니다.” 장모님께서 어느 날 연락이 와서 “백 서방, 인터넷에 나온 백종원 갈비찜 레시피를 보고 그대로 했는데 맛이 잘 안 나”라고 전화하셨다고 한다. 레시피를 살펴본 백종원 씨는 인터넷에 떠도는 가짜 레시피라는 걸 알게 됐다. 그때 백종원은 장모님을 위해 영상을 찍어 공유해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문득 장모님 외에도 제대로 된 요리방법으로 쉽게 따라 하고 싶은 사람들이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그런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유튜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백종원이 말한 유튜브를 하는 목적은 설득력 있고 감동을 준다. 유튜브를 시작한 이유가 ‘돈을 벌기 위해서, 자신의 회사를 알리기 위해서, 자신의 유명세를 위해서’가 아니었다. 첫째는 장모님을 위해서, 두 번째는 제대로 된 요리 방법으로 음식을 쉽게 만들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였다. 누군가를 도와주고자 하는 백종원의 진심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백종원의 채널을 구독하고 따라간다. 조회 수를 얻기 위해 ‘어그로(관심을 끌고 분란을 일으키기 위하여 인터넷 게시판 따위에 자극적인 내용의 글을 올리거나 악의적인 행동을 하는 일)’를 끈다거나 이슈가 되는 소재만 다루는 유튜브는 시청자들도 알아차린다. 그런 유튜브는 한계가 있다. 어떤 일이든 나를 위해서 하는 일이 아닌 타인을 위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진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사람들은 붙는다. 결국 돈은 사람에게서 나온다. 백종원처럼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진심 어린 마음을 가져야 돈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게 된다는 걸 명심하자.


돈은 ‘상대에게 감동을 줄 때’ 따라온다

사실 성공한 대부분의 기업과 개인은 모두 백종원과 같은 창립 스토리와 목적이 분명하다. 그리고 그들의 공통적인 방향이 있다. 바로, ‘타인을 위하고, 세상을 위한 일’을 한다는 것이다. 발터 베냐민은 『기술복제시대의 예술작품』이라는 저서에서 ‘아우라’의 개념을 발표했다. ‘아우라’는 분위기라는 뜻에서 유래한 것으로 예술작품이 유일하게 지니고 있는 아주 미묘하고 고유한 본질을 의미한다. 제품은 아우라가 없지만, 작품에는 아우라가 있다. 제품은 만들어지는 그 자체로 목적이 끝나지만, 작품은 만들어진 본질적인 이유와 목적이 있다. 작품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감을 주거나 귀감이 되어준다. 즉, 선한 영향력을 끼친다는 말이다.

마찬가지다. 당신이 돈을 벌고 싶다면 ‘누군가를 도와주고자 하는 철학’을 가지고 제품이 아닌 작품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져야 한다. 그리고 본인 스스로도 제품 인생이 아닌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감동을 주는 작품 인생을 살려고 노력해야 한다. 세상에 좋은 감동을 주는 사람이 되겠다는 꿈을 가져야 한다.

결국 어떤 일이든 ‘이 일을 해서 내가 돈을 얼마 벌어야겠다’는 생각에 빠지면 그 고객은 한 번으로 끝난다. 하지만 내가 ‘돈이 아니라 이 사람을 감동시켜야겠다! 내가 조금 힘들고 내가 돈을 조금 벌어도 서비스를 더 해주고 내가 잘해줘야겠다’고 생각하는 순간에 당신은 진짜 부자가 된다. 거꾸로 되는 것이다.

즉, 돈은 ‘상대에게 감동을 줄 때’ 따라오는 것이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사람이 되기를 꿈꾸면 된다. 얼마나 좋은 꿈인가?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며 돈이 따라오게 하는 삶, 제품인생이 아닌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작품인생, 그런 인생은 정말 꿈꿔볼 만한 인생이다. 이 글을 끝까지 읽은 당신도 세상에 좋은 감동을 주는 사람이 되길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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