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학생군사학교, 하계입영훈련
한 달간 학군사관 후보생 4200명 참가
냉방시설·샤워터널 구축 등 안전 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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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08개 학생군사교육단 학군사관(ROTC) 후보생이 미래 정예장교로 거듭나기 위해 무더위 속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육군학생군사학교(학군교)는 “ROTC 후보생을 대상으로 지난달 30일부터 하계입영훈련에 돌입했다”고 7일 밝혔다. 다음 달 22일까지 진행되는 훈련에는 총 4200여 명의 후보생이 참가한다. 이들은 학년별로 A·B조로 나눠 한 달간 훈련을 받는다.
하계입영훈련에선 분대전투, 개인화기, 독도법, 각개전투, 편제화기, 유격 등 후보생들이 정예 전투지휘자로 거듭나기 위한 교육훈련이 실시된다. 특히 3학년은 ‘기본전투기술 숙달’에, 4학년은 ‘소부대 전투지휘 및 훈련지도 능력 구비’에 중점을 두고 강도 높은 훈련을 받는다.
학군교는 폭염이 지속되는 이례적인 기상 여건 속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훈련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제반 환경을 면밀히 분석하고 사전 대비책을 철저히 수립했다. 온도지수에 따라 훈련 시간 등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운영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야외 훈련장은 시설물 안전점검과 제초 작업 등 정비를 통해 위해 요소를 제거했다. 근무지원 분야에서도 무더위를 이길 수 있도록 급수 지원, 냉방 시설 정비, 그늘막 텐트 확보, 샤워 터널 구비 등 노력을 기울였다.
고재승 후보생은 “무더위에 강도 높은 훈련이 몸을 지치게 하지만 동기들과 함께하니 긍정의 에너지가 발산되는 듯하다”며 “지금 이곳에서 흘린 땀방울이 정예장교라는 큰 결실의 밑바탕이 된다는 생각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남술(대령) 학군교 교무처장은 “이번 하계 훈련을 통해 사관후보생들은 야전에서 필요한 전투기술과 지휘통솔 능력 및 강인한 체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며 “미래 대한민국의 안보를 책임지는 핵심인재로 우리 후보생들이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해 교육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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